젊은날의 초상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원인과 치료법.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기사등록 2014/05/22 10:21:26

최종수정 2016/12/28 12:47:52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서울 테헤란로의 벤처기업에서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는 임형석 씨(30세, 가명)는 요새 몹시 지저분해진 머리로 인해 상사들로부터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IT계열이라 머리에 대한 제한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산발처럼 기른 머리 때문에 매번 상사들로 하여금 머리가 지저분하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 이다.

물론 임씨도 예전에는 그냥 일반적인 보통 2-30대들의 머리 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또 한때는 투블럭 컷이니 비대칭컷이니 하면서 한껏 멋을 뽐냈지만 최근에는 어쩔 수 없이 그냥 머리를 기르고 다닌다. 그렇다면 임씨가 이처럼 머리를 기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 이유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에 있다. 머리카락이 원형을 그리며 빠진다고 하여 붙여진 원형탈모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영양공급이 불균형해지면서 면역이 떨어지고 이어 혈액 속에 있는 T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의 몸으로 인식하지 못해 모발을 빠지게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있는 경우 원형탈모 이외에도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임씨 같은 경우 거의 매일같이 철야근무와 함께 주말에는 술로 지새우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낼 방법이 없어 그대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여기에 바쁜 업무로 인하여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니 결국 500원짜리 만한 큼직한 구멍이 머리에 생겨 결국 어쩔 수 없이 장발로 감추고 다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의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전국적인 탈모치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모쎈네트워크의 대표원장 이충원 원장은 “최근에 과도한 야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원형탈모증에 빠진 사람들이 많이 내원을 하고 있다. 특히나 한창 멋지게 꾸미고 다닐 나이에 원형탈모로 고통 받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진다.”면서 안타까움을 먼저 전하였다.

이어서 모쎈네트워크의 이충원 원장은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는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먼저 개인별 맞춤약제 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끌어올려준 뒤, 이후 두피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두피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이어서 탈모가 된 자리에 영양을 공급해 부족해진 영양을 보강해준다. 이후 자신의 생활습관을 교정해주면서 식이요법을 통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치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모쎈네트워크의 이충원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먼저 육식과 과식 그리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채식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원형탈모에 대한 병인을 줄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의 중요성 또한 잊지 않았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는 그야말로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날벼락 같은 일이다. 심각하게는 원형탈모로 인해 자존감이 하락하여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수반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만약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현재 진행 중일 경우 지체하지 않고 가까운 한의원이나 탈모치료 센터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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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초상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원인과 치료법.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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