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Ⅱ'의 첫번째 공연인 연극 '햄스터 살인사건'이 24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펼쳐진다.
코미디 청소년 부조리극을 표방하는 작품은 자살을 결심한 남학생과 여학생, 두 청소년이 모텔에 햄스터 우리를 들고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극중 햄스터 '바닐라'가 죽은 채로 발견된 뒤 2명의 10대와 몇 명의 어른들이 벌이는 일종의 소동극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방을 둘러보던 중 배관공이 변기를 고쳐야 한다며 들이닥친다. 아이들밖에 없는 것을 확인한 배관공은 변기를 다 고치고도 나가지를 않는다.
여학생이 불러 온 주인아줌마는 오히려 배관공 편에서 아이들을 나무란다. 이를 본 여학생은 잠깐 구경 다녀온다며 창밖으로 몸을 던진다.
남학생이 비명을 지른다. 배관공과 주인아줌마 역시 놀라 소리를 지른다. 창밖에는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은 우왕좌왕할 뿐이다. 그 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린다.
국립극단은 "기상천외한 유머, 엽기발랄한 화법과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부조리함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면서 "현실과 상상이 교묘히 섞인 이야기는 관객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경쾌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고 소개했다.
'민주분식'(2013) 등을 통해 엉뚱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가 허선혜와 '아스라이 아라리 통진 아라
리'(2013),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 등으로 주목 받은 연출가 최여림이 뭉쳤다.
연극배우 설재영, 최희진, 박종용, 문병주, 강혜련 등이 출연한다. 예술교육감독 최영애, 예술감독 김윤철, 무대 민석, 조명 조철민, 의상 홍문기, 음악 노선락. 제작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만~2만원. 국립극단 1688-5966
[email protected]
코미디 청소년 부조리극을 표방하는 작품은 자살을 결심한 남학생과 여학생, 두 청소년이 모텔에 햄스터 우리를 들고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극중 햄스터 '바닐라'가 죽은 채로 발견된 뒤 2명의 10대와 몇 명의 어른들이 벌이는 일종의 소동극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방을 둘러보던 중 배관공이 변기를 고쳐야 한다며 들이닥친다. 아이들밖에 없는 것을 확인한 배관공은 변기를 다 고치고도 나가지를 않는다.
여학생이 불러 온 주인아줌마는 오히려 배관공 편에서 아이들을 나무란다. 이를 본 여학생은 잠깐 구경 다녀온다며 창밖으로 몸을 던진다.
남학생이 비명을 지른다. 배관공과 주인아줌마 역시 놀라 소리를 지른다. 창밖에는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은 우왕좌왕할 뿐이다. 그 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린다.
국립극단은 "기상천외한 유머, 엽기발랄한 화법과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부조리함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면서 "현실과 상상이 교묘히 섞인 이야기는 관객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경쾌하고 담백하게 풀어낸다"고 소개했다.
'민주분식'(2013) 등을 통해 엉뚱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가 허선혜와 '아스라이 아라리 통진 아라
리'(2013),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 등으로 주목 받은 연출가 최여림이 뭉쳤다.
연극배우 설재영, 최희진, 박종용, 문병주, 강혜련 등이 출연한다. 예술교육감독 최영애, 예술감독 김윤철, 무대 민석, 조명 조철민, 의상 홍문기, 음악 노선락. 제작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만~2만원. 국립극단 1688-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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