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앙고 "선생님 가르침대로 나눔실천해요"

기사등록 2014/05/15 16:35:05

최종수정 2016/12/28 12:45:54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울산중앙고등학교가 나눔실천 천사학교에 동참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울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익근)와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회장 김명규)는 15일 중앙고 87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나눔실천 천사학교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기부를 경험하게 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기부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금액은 적십자 희망풍차를 돌리는 데 전액 사용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나눔실천 천사학교 협약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김익근 교장은 "청소년기에 기부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기부운동은 이제 학습돼야 한다. 새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기부문화운동을 널리 알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적십자사 이기남 사무처장은 "선진화된 청소년 기부운동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나눔을 통해 친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청소년기부문화운동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학생들에게는 후원회원증과 기념품 그리고 기부의 기록을 적십자사에서 평생 관리하고 학생의 경력관리와 함께 대학 입시나 해외유학, 취업 시 기부확인증을 한글과 영문으로 발급해 준다.

 기부금액은 3000원부터 희망금액까지 통장에서 매월 자동이체되며 기부금액은 부모님의 연말정산 시 전액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울산중앙고 "선생님 가르침대로 나눔실천해요"

기사등록 2014/05/15 16:35:05 최초수정 2016/12/28 12:45:5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