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성 "초등학교 시험 폐지하겠다"

기사등록 2014/05/14 13:45:38

최종수정 2016/12/28 12:45:26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최한성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초등학교 시험을 폐지하기로 했다.

 최 예비후보는 14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초등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제도는 우리 아이들의 삶과 사랑을 빼앗아가고 개성과 적성을 사라지게 한다"며 "시험을 통한 경쟁과 서열 대신에 사랑과 우정을 먼저 배우게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세계 최고, 행복도 순위는 세계 최하위이고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수 없는 학업중단율·포기율이라는 지표까지 집계되고 있다"며 "입시제도를 바꿔야 하지만 교육감이 할수 있는 일부터 해야돼 초등학교 시험을 폐지하는 것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시험폐지후 ▲주관식·구두 평가제 도입 ▲학습부진아를 위한 전담교사 배치 ▲초등보조교사 확대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후보는 "초등학교 시험폐지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통계를 위한 형식적인 평가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우선 초등학교에서 경쟁과 서열로 아이들을 재단하는 교육을 없애고 아이들의 행복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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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성 "초등학교 시험 폐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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