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WC]<전력분석⑬>D조 우루과이…64년 만에 월드컵 정상 도전

기사등록 2014/05/06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12:42:53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우루과이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950브라질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는 64년 만에 다시 찾은 브라질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대진운은 없다.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이탈리아·잉글랜드·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남미의 마에스트로' 오스카 타바레스(67) 감독이 우루과이를 지휘하고 있고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 등이 공격을 책임진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5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루과이 선수들의 모습.2014.5.6.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우루과이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950브라질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는 64년 만에 다시 찾은 브라질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대진운은 없다.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이탈리아·잉글랜드·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남미의 마에스트로' 오스카 타바레스(67) 감독이 우루과이를 지휘하고 있고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 등이 공격을 책임진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5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루과이 선수들의 모습.2014.5.6.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우루과이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브라질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안방에서 열린 우루과이월드컵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년 뒤 1950브라질월드컵에서 첫 원정 우승이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우루과이는 결승에서 홈팀 브라질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적지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무너뜨린 우루과이는 이 대회를 기점으로 당당히 '축구 강국' 반열에 올랐다.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던 우루과이는 64년 만에 다시 찾은 브라질에서 두 번째 기적을 꿈꾸고 있다.

 대진운은 좋지 않다. 하필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당시 6위)에 따라 시드 배정을 받았지만 조추첨 후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이탈리아·잉글랜드·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묶였다.

 객관적인 전력 상 코스타리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다르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는 4회(1934·1938·1982·2006)·잉글랜드는 1회(1966)씩 세계무대를 평정했다. 우루과이까지 합하면 D조에는 월드컵 우승국이 3팀이나 모여 있는 셈이다.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한다. 이후 이탈리아나 잉글랜드전에서 1승만 추가한다면 무난하게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해외 축구전문가와 도박사들은 우루과이를 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루과이의 강점과 약점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막강 화력을 지니고 있지만 수비력은 취약하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16경기를 치르며 25골을 넣고 25골을 내줬다. 골도 많고 실점도 많다.

 불안한 수비에 발목이 잡힌 우루과이는 결국 남미 예선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5위를 차지하며 요르단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다행히 1차전에서 5-0완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1승1무의 기록으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남미의 마에스트로' 오스카 타바레스(67) 감독이 우루과이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우루과이 사령탑에 오른 타바레스 감독은 이후 2007코파아메리카 4강·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4강·2011코파아메리카 우승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연달아 뛰어난 성적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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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페루)=AP/뉴시스】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는 현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31경기 출전해 30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다. 남미 예선에서 11골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10골)·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라마델 팔카오(28·AS모나코·이상 9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렸다. 드리블·프리킥·골 결정력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무기를 지니고 있는 수아레스는 이번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페루를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 뒤 세러모니를 하고 있는 수아레스의 모습.2014.5.6.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이뤄낸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루과이의 스타플레이어는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다. '그라운드 위의 악동'으로 불리던 그는 올해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31경기 출전해 30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득점왕 자리를 예약해 둔 상태다. 2위인 팀 동료 다니엘 스터리지(25)에 무려 10골 차로 앞서 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남미 예선에서 11골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10골)·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라마델 팔카오(28·AS모나코·이상 9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렸다.

 드리블·프리킥·골 결정력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무기를 지니고 있는 수아레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도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최강 삼각 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D조 우루과이 소개

▲FIFA 랭킹 - 5위(4월 기준)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12회(브라질월드컵 포함)

▲월드컵 최고 성적 - 우승(1930·1950)

▲월드컵 우승 횟수 - 2회

▲감독 - 오스카 타바레스

▲전 대회 성적 - 4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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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전력분석⑬>D조 우루과이…64년 만에 월드컵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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