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산림청(신원섭)은 지난해 급속히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모두 제거하고 이달부터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방제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고온현상과 가뭄 등 기후적인 요인과 고사목 존치 및 피해목 이동 등 인위적인 요인이 결합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모두 218만 그루의 소나무가 고사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특별대책’을 편성해 민·관·군 합동 방제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42만 본을, 올해는 176만 본을 제거했다.
하지만 올봄 고온현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피해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매개충 제거작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8월말까지 전국 79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친 약 8만ha의 면적에서 항공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항공방제는 매개충이 활동을 시작해 건전한 소나무로 재선충병을 전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살충작업으로 지난해보다 방제 횟수를 확대하고 주택가 등 약제 살포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지상방제로 대체할 계획이다.
산림청 박도환 산림병해충과장은 "5월 이후 발생하는 고사목 안에는 매개충이 없으므로 매개충 산란 유인목으로 활용해 9월 이후에 고사목 제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관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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