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 존 메이어 "세월호 피해자 도울 방법 찾고 있다"

기사등록 2014/04/29 16:00:06

최종수정 2016/12/28 12:41:2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데뷔 13년 만에 첫 내한하는 미국의 포크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37)가 세월호 침몰과 관련,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는 메이어는 29일 트위터에 "일본에 있는데 좋다. 하지만 다음 투어 예정지인 한국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우리가 그곳에서 어떻게 (세월호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어는 30일 오사카, 5월 2~3일 도쿄에서 공연한 뒤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존 메이어'를 열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공연주최사인 현대카드 관계자는 "공연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서 "존 메이어와 피해자 추모에 대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메이어는 지미 헨드릭스(1924~1970)와 에릭 클랩턴(69)의 뒤를 잇는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통한다. 2001년 데뷔 이래 2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2002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는 등 2008년까지 총 7차례 그래미를 안았다.  

 앞서 천안함 침몰 이후 내한한 영국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1952~2011)는 2010년 4월 첫 내한공연 당시 "천안함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이 곡을 바친다"며 자신의 대표곡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를 연주하며 불렀다.

 최근 내한한 영국 가수 코니 탤벗(14). 제프 벡(70) 등도 세월호 침몰 피해자들을 위해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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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존 메이어 "세월호 피해자 도울 방법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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