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으면 성기가 커진다고?"

기사등록 2014/04/11 07:11:00

최종수정 2016/12/28 12:35:55

【서울=뉴시스】임승현 비뇨기과 전문의 = 문득 어떤 무모함에 대해 말하고 싶다.

 병원을 찾아와 "이 약을 복용하면 성기가 커질 수 있나요?"라고 물어온 사람은 무척 어려보였다. 얼른 환자 진료카드를 보니 이제 막 스물을 조금 넘긴 젊은이였다.

 이 젊은 친구는 서울 어느 골목에서 약을 구입했는데 먹으려고 보니 아무래도 께름칙하다며 약을 내놓았다. 가져온 약을 가만히 보니 빈혈 치료에 쓰이는 철분제였다. 사실을 듣고난 젊은이는 "거금 15만원이나 주고 샀다"면서 무척 씩씩거렸다.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 중 간혹 '성기 확장에 특효'라느니, '정력에 좋다'느니 하면서 묘한 약들을 가져오거나복용한 경우가 있다.그래도 이 청년이 가져온 약이 다행히 철분제이기에 망정이지, 심한 경우는 환각제를 복용하고 후유증으로 찾아오는 환자도 있다.

 결론적으로 성기가 확장되거나 강해진다는 조제약은 없다. 유난히도 약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기나 한 듯 간혹 이런저런 약이 불법적으로 나돌고 있다.

 이제는 그런 무모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남성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그 부분을 뭔지도 모를 약 하나에 의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를 리드해야 한다는 남성 특유의 욕심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들은 정력 지향적으로 변질된 우리 남성들의 단면을 보여준다. 꼭 성기를 키우고 싶다면 수술로 길이와 둘레를 크게 할 수 있다.

 필자는 음경길이 연장수술(현수인대 부분절개법)을 세계 3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1991년 2월)했다. 음경둘레 전체 확대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인공연골 이식·1992년 3월)했으며, 음경길이와 둘레 동시 확대술 시 한 군데 절개로 한꺼번에 시술하는 방법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1992년 6월)했다. 길이와 둘레 확대를 위해 2가지 새로운 개념의 수술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음경확대의 신개념 수술은 두 가지로 정의되는데, 첫째는 길이 연장을 위해 남성학 교과서에도 검증돼 나와 있는 '현수인대 부분절개술', 둘레 확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소재인 '인조살'을 이용한다. 자신의 몸에서 이식편을 떼어내지 않고 자신의 살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굵기는 아주 굵은 것부터 가는 것까지 그리고 적당히 굵은 것까지 수술 받을 남성의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수술 후 다른 사람이 봐도 수술한 흔적을 모를 정도이며, 남이 만져보거나 심지어는 본인이 만져 봐도 수술여부를 알기 매우 어렵다.

 '리미스 음경보형물'이란 수술법도 있다. 10개국 발명특허를 획득한 수술법이다. 길이와 둘레 동시 확대가 이뤄지며 발기력도 보다 강해지는 보강 효과도 있다.

 이 모든 수술은 흉터 걱정이 없고 확대 효과는 평생 지속된다. 그동안 세계남성학회를 비롯한 국내외 학회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필자가 개발한 음경 확대술을 배우러 왔다. 일본의 초빙으로 강연을 통해 현지에 음경확대술을 알렸다.

 임승현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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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으면 성기가 커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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