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간첩 1호' 원정화씨 "간첩 조작 아니다"

기사등록 2014/04/08 18:04:58

최종수정 2016/12/28 12:34:58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탈북 여간첩 1호'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던 여간첩 원정화(40)씨가 8일 자신의 간첩사건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원씨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아무리 수사기관에서 회유 한다고 해도 어린 딸을 5년간 복지시설에 맡기면서까지 교도서에 들어가 사는 엄마가 어디 있느냐"며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 사건은 수사기관의 수사과정에서 어떤 회유나 협박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오랜 내사와 많은 증거물들로 대한민국 사법 기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판결을 내려 처벌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인터뷰를 한 것"이라며 "이미 5년 전에 끝난 사건에 대해 간첩 조작 사건인 것처럼 탐정소설을 펼치는 것을 당장 중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원씨는 위장 탈북자로 잠입한 뒤 군 장교 등에게 접근해 군사 정보와 탈북자 정보 등을 북한에 넘긴 혐의로 기소돼 2008년 10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과 원씨 모두 항소를 포기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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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간첩 1호' 원정화씨 "간첩 조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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