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 23연패…역대 최다 연패 공동 3위

기사등록 2014/03/22 15:54:44

최종수정 2016/12/28 12:29:14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최다 연패 기록을 23경기째로 늘렸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3~2014 NBA 홈경기에서 92-93으로 석패했다.  지난 2월1일 애틀랜타 호크스전(99-125 패)부터 패배를 이어온 필라델피아는 이날 23연패를 찍었다.  23연패는 NBA 역대 최다 연패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밴쿠버 그리즐리스·1995~1996시든)·덴버 너기츠(1997~1998시즌)·샬럿 밥캐츠(2011~2012시즌) 등이 같은 오명을 지니고 있다.   현재 최다 연패 기록은 지난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세운 26연패다. 2위 역시 클리블랜드가 2시즌(1981~~1983시즌)에 걸쳐 기록한 24연패다.   필라델피아가 앞으로 1패를 추가하면 최다 연패 공동 2위·4경기 이상 지면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동부 콘퍼런스 14위인 필라델피아(15승54패)에게는 이미 순위는 무의미해졌다. 부끄러운 기록의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22점)와 대디어스 영(21점)은 나란히 20점대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그토록 바랐던 승리는 맛보지 못했다.  8연승을 달린 뉴욕(29승40패)은 동부 콘퍼런스 9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 애틀랜타(31승36패)를 3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아마레 스터드마이어가 22점 10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뉴욕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4쿼터 5분15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뉴욕은 91-74로 크게 앞서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연패 탈출을 위해 투지를 불살랐다. 불과 4분30여 초 사이 16점을 쓸어 담으며 뉴욕을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파울 작전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가 자유투 1개 만을 성공하면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날린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와 1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9-118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51승18패)는 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케빈 듀란트는 이날 51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34경기 연속으로 매 경기당 25점 이상씩을 기록했다. 역대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지난 1986~1987시즌 마이클 조던이 세운 40경기다. 듀란트가 앞으로 7경기 이상 25점을 넘기는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농구 황제'의 대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홈에서 고배를 든 토론토(38승30패)는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 22일 NBA 전적 ▲인디애나 91-79 시카고 ▲필라델피아 92-93 뉴욕 ▲토론토 118-119 오클라호마 시티 ▲애틀랜타 105-111 뉴올리언즈 ▲마이애미 91-86 멤피스 ▲브루클린 114-98 보스턴 ▲댈러스 122-106 덴버 ▲피닉스 98-92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79-99 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 107-117 워싱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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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필라델피아 23연패…역대 최다 연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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