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SK텔레콤 야심작 'T전화', 한마디로 '잘 생겼네'

기사등록 2014/03/16 13:21:40

최종수정 2016/12/28 12:27:07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잘생겼다, SK텔레콤"

 '별에서 온 그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이 SK텔레콤 TV 광고에 나와 하는 이야기다. 도대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은 통신 서비스를 두고 "잘생겼다"고 하니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번에 SK텔레콤의 'T전화'를 써보니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스마트하면서도 편리하고, 획기적이면서도 익숙한 'T전화'를 보면서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단어는 "잘생겼다"가 유일한 듯했다.

 T전화는 간단히 말하면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본 탑재형 통화 애플리케이션이다.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스팸 전화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 다양한 통화 부가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모두 합쳐졌다. 114·스팸차단·지도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합쳐 우리의 삶을 한 단계 더 '스마트'하게 만들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기존과는 달리 '키패드' 형태와 '자주 통화하는 연락처 기능' 총 2가지 형태의 홈모드다.

 보통 통화 버튼을 누르면 1부터 0까지의 숫자가 있는 키 패드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T전화는 키패드가 아닌 자주 통화하는 12명의 아이콘이 나왔다. 별도로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주소록이나 전화 기록을 찾지 않아도 아이콘만 클릭하면 바로 전화가 연결이 돼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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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휴대폰에도 즐겨찾기 기능이 있지만 T전화는 좀 더 사용하기 편한 UI를 사용했다는 느낌이다. 특히 사진을 넣으니 훨씬 더 편리했다. 전화 통화를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눈이 안좋아 연락처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좋아 보였다.

 하단에 키패드 모양 버튼을 누르면 우리에게 익숙한 숫자 키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통화기록, 왼쪽으로 넘기면 연락처가 나와 굳이 다른 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된다.

 이어 관심을 끄는 것은 T전화만의 특화 기능 '안심통화'와 'T114'다. 특히 T114 기능은 T전화 중 가장 신기한 기능이었다. 보통 근처 치킨집이나 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찾을 때 포털사이트나 전화번호 앱을 사용하는데 이 기능을 쓰면 바로 별도의 앱을 열지 않아도 전국 100만개 업체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연락처 메뉴에서는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연락처 이외에도 연락처에 없는 기업이나 상호의 번호가 검색된다. 예컨대 검색창에 '롯데리아'를 입력하니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부터 순서대로 연락처가 나왔다. 더욱 편리한 것은 매장을 고른 후 '지도보기'를 클릭하면 구글 지도와 연동 돼 매장 위치가 어디인지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데이터베이스가 조금 부족해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보다는 정보가 부족했다. 하지만 점차 많은 이용자들이 T전화를 쓰고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맺으면 검색할 수 있는 업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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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통화 기능도 편리한 기능 중 하나다. 최근 스팸 전화, 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불법 전화들이 걸려오고 있다. 이 기능은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팸 전화를 필터링 한다.

 이 안심통화 기능이 기존 앱과 차별화 된 점은 이용자들에 의해 데이터가 축적된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이 전화 통화 종료 후 발신자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고 '싫어요' 또는 '괜찮아요'를 선택해 그 전화에 대한 평가를 하면 SK텔레콤 본사에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스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예컨대 모르는 전화를 받았는데 카드회사에서 '가입 권유'를 원하는 전화였다면 전화를 끊은 후 '싫어요'나 '괜찮아요' 평가와 평가정보에 '카드사 가입 전화' 등의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남길 수 있다. 다만 악의적으로 특정인의 번호를 '스팸'으로 몰아넣는 등의 일을 방지하게 위해 평가 결과는 일정 수준 누적이 돼야 공개된다.  

 이외에도 T전화 대시보드는 통화에 관련된 모든 부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상단에 있는 'T' 버튼을 누르거나 아래로 드레그 하면 대시보드 화면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는 음성과 데이터의 잔여량,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 상대방 화면에 문구를 표시하는 레터링 서비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벨소리, 전화 수신 거절 메시지, 수신차단 번호 등도 별도의 앱인 T월드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로 변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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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전화 사용자끼리는 '이미지콜'을 통해 내 사진을 설정하면 상대방과의 통화를 수신하거나 걸 때 해당 사진이 뜨기 때문에 누군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착신전환 기능도 쉽게 쓸 수 있어 해외 출장이 많거나 급한 전화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다만 아직 T전화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삼성 갤럭시노트3와 LG G프로2로 한정돼 있다는 점은 아쉽다. 안드로이트 킷캣 이상의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만 가능하기에 조만간 팬택 베가 시크릿업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출시되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에는 T전화가 탑재돼서 나올 것"이라면서 "T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데이터베이스가 더욱 많이 구축될 것이고 전화 플랫폼으로써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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