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브라질의 한 축구팬이 라이벌 팀의 팬들에게 폭행당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의 한 팬이 라이벌인 상파울루 팬들에게 집단으로 구타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34세의 산투스 남성 팬은 지난 24일 산투스-상파울루의 상파울루 원정 경기가 끝난 후에 버스 정류장에 있다가 상파울루 팬들에게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팬 중 일부는 쇠파이프로 폭행을 가했다.
브라질에서 축구와 관련한 팬들의 충돌과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아틀레티코 파라낸세-바스코 다 가마의 경기에서 관중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했다.
올해에는 총격 사건도 있었고, 약 100여명의 코린치안스 팬들이 훈련장에 난입해 선수들을 구타한 일도 있었다. 지난해 7월에는 아마추어들의 경기 도중에 심판과 선수 2명이 살해되는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
브라질월드컵조직위원회는 개막을 3개월여 앞두고 발생하는 연이은 불상사로 비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조직위는 "월드컵 기간 중에는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안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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