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문 무용수의 약 70%가 최근 3년 간 자신들이 무용활동으로 받은 경제적 보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봤다.
18일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2013 전문무용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문무용수에게 최근 3년 간 무용 공연활동을 통해 받은 경제적 보상이 적절했는지를 물은 결과 69.3%가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30.7%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주로 활동하는 단체에서 고용형태는 기간제·계약직 40.5%, 프리랜서 24.4%, 정규직 15.1%, 기타 10.2%, 단체장 9.8% 순으로 나타났다.
4대 사회보험 가입유형을 살피면 국민연금 가입자 63%, 비가입자가 37%다. 산재보험은 가입자 53.6%, 비가입자 46.4%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50.8%, 비가입자는 49.2%다.
은퇴 예상 시기는 40대 20.9%, 50대 19.1%, 평생 직업 18.7%, 30대 후반 15.5%, 30대 중반 10.5%, 30대 초반 5.9%, 60대 5.8%, 20대 후반 3.7% 순으로 집계됐다.
무용 활동 중 병원 치료를 요하는 부상 경험은 '있다'가 55.2%로 나타났다. 반 이상이 무용 활동을 하면서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경험한 것이다.
부상이 연습·공연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치료 후 연습·공연활동은 지속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고통이 지속된다는 응답이 68.4%를 차지했다. 치료 후 정상적으로 연습·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답은 23.7%로 조사됐다. 치료 후 복귀했으나 재발로 인해 수시로 연습 및 공연활동을 중단한다는 응답도 5.7%에 이르렀다.
공연활동 만족도는 만족한다(매우 만족까지 포함) 37.4%, 불만족한다(매우 불만족까지 포함)는 7.4%로 나타났다. 전문무용수로서 삶의 행복수준 만족도는 행복하다(매우 행복하다까지 포함) 50.9%, 행복하지 않다(전혀 행복하지 않다까지 포함) 7.2%로 조사됐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인지 여부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 49.1%, '설문조사 전에는 전혀 몰랐다' 30.8%,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고 있다' 20.1%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년 조사에서 '전혀 몰랐다'의 비율이 61.3%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전혀 몰랐다'의 비율은 30.5% 감소했다"면서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센터 지원프로그램 이용 여부는 '이용한적 없다' 92.3%, '이용하고 있다' 7.7%로 응답자 10명 중 약 9명이 지원센터의 지원프로그램 이용경험이 없었다.
전문무용수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제도에 대한 1순위 조사 결과, 고정수입이 보장된 전문무용단 설립 32.8%, 공연 활동에 대한 재정 보조 30.3%, 은퇴 및 직업 전환을 위한 교육·상담 12.6%,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서비스 9.2%, 공연 활동 공간(연습실)의 조성지원 6.3%, 예술적 기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 지원 8.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지원금 수혜 여부는 없다 83.0%, 있다 17%로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이 지원금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07년에 이어 6년 만에 이뤄졌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무용수에 관한 전반적인 실태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대상자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회원리스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무용단체 리스트 및 국공립 단체 리스트 등을 토대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무용수 약 1500명, 전문무용단체 약 200여 기관에 설문지를 배포했다. 회수된 질문지는 전문무용수 총 1476명, 무용단체 총 60기관이다.
현재 속해 있는 무용단체에 대한 조사결과, 국·공립무용단체 35.0%, 프리랜서(독립무용수) 20.6%, 전문예술법인·단체 20.2%, 임의단체 15.2%, 공연장상주단체 11.0%, 동문단체 9.5%, 기타 8.8%, 면세사업자 7.7%, 사회적 기업 4.8%, 예비 사회적 기업 2.4%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해 3~7월 면대면조사·전화조사·온라인조사 등을 활용했다.
한편,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2600여명의 무용예술인이 회원이다. 공연 중 발생한 상해에 대한 재활 지원, 무용수와 무용단을 연결해 주는 공개 오디션(댄서스 잡마켓), 무용인 직업창출 및 은퇴 무용수의 취업을 돕는 직업개발 사업 등을 한다.
올해는 공동오디션 제도인 '댄서스잡마켓'(25일 오전 11시 서울사이버대학교 발레실), 무용단체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갈라쇼 '무용인 한마음축제 2014'(3월9일 오후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을 연다.
[email protected]
18일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2013 전문무용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문무용수에게 최근 3년 간 무용 공연활동을 통해 받은 경제적 보상이 적절했는지를 물은 결과 69.3%가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30.7%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주로 활동하는 단체에서 고용형태는 기간제·계약직 40.5%, 프리랜서 24.4%, 정규직 15.1%, 기타 10.2%, 단체장 9.8% 순으로 나타났다.
4대 사회보험 가입유형을 살피면 국민연금 가입자 63%, 비가입자가 37%다. 산재보험은 가입자 53.6%, 비가입자 46.4%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50.8%, 비가입자는 49.2%다.
은퇴 예상 시기는 40대 20.9%, 50대 19.1%, 평생 직업 18.7%, 30대 후반 15.5%, 30대 중반 10.5%, 30대 초반 5.9%, 60대 5.8%, 20대 후반 3.7% 순으로 집계됐다.
무용 활동 중 병원 치료를 요하는 부상 경험은 '있다'가 55.2%로 나타났다. 반 이상이 무용 활동을 하면서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경험한 것이다.
부상이 연습·공연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치료 후 연습·공연활동은 지속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고통이 지속된다는 응답이 68.4%를 차지했다. 치료 후 정상적으로 연습·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답은 23.7%로 조사됐다. 치료 후 복귀했으나 재발로 인해 수시로 연습 및 공연활동을 중단한다는 응답도 5.7%에 이르렀다.
공연활동 만족도는 만족한다(매우 만족까지 포함) 37.4%, 불만족한다(매우 불만족까지 포함)는 7.4%로 나타났다. 전문무용수로서 삶의 행복수준 만족도는 행복하다(매우 행복하다까지 포함) 50.9%, 행복하지 않다(전혀 행복하지 않다까지 포함) 7.2%로 조사됐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인지 여부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 49.1%, '설문조사 전에는 전혀 몰랐다' 30.8%,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고 있다' 20.1%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년 조사에서 '전혀 몰랐다'의 비율이 61.3%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전혀 몰랐다'의 비율은 30.5% 감소했다"면서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센터 지원프로그램 이용 여부는 '이용한적 없다' 92.3%, '이용하고 있다' 7.7%로 응답자 10명 중 약 9명이 지원센터의 지원프로그램 이용경험이 없었다.
전문무용수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제도에 대한 1순위 조사 결과, 고정수입이 보장된 전문무용단 설립 32.8%, 공연 활동에 대한 재정 보조 30.3%, 은퇴 및 직업 전환을 위한 교육·상담 12.6%,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서비스 9.2%, 공연 활동 공간(연습실)의 조성지원 6.3%, 예술적 기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 지원 8.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지원금 수혜 여부는 없다 83.0%, 있다 17%로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이 지원금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07년에 이어 6년 만에 이뤄졌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무용수에 관한 전반적인 실태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대상자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회원리스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무용단체 리스트 및 국공립 단체 리스트 등을 토대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무용수 약 1500명, 전문무용단체 약 200여 기관에 설문지를 배포했다. 회수된 질문지는 전문무용수 총 1476명, 무용단체 총 60기관이다.
현재 속해 있는 무용단체에 대한 조사결과, 국·공립무용단체 35.0%, 프리랜서(독립무용수) 20.6%, 전문예술법인·단체 20.2%, 임의단체 15.2%, 공연장상주단체 11.0%, 동문단체 9.5%, 기타 8.8%, 면세사업자 7.7%, 사회적 기업 4.8%, 예비 사회적 기업 2.4%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해 3~7월 면대면조사·전화조사·온라인조사 등을 활용했다.
한편,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0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2600여명의 무용예술인이 회원이다. 공연 중 발생한 상해에 대한 재활 지원, 무용수와 무용단을 연결해 주는 공개 오디션(댄서스 잡마켓), 무용인 직업창출 및 은퇴 무용수의 취업을 돕는 직업개발 사업 등을 한다.
올해는 공동오디션 제도인 '댄서스잡마켓'(25일 오전 11시 서울사이버대학교 발레실), 무용단체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갈라쇼 '무용인 한마음축제 2014'(3월9일 오후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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