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과학기지 12일 준공‥남극 새역사를 쓰다

기사등록 2014/02/10 14:19:34

최종수정 2016/12/28 12:16:09

2개 이상 상주기지 보유한 10번째 국가 도약
 강창희 국회의장 등 해양 관계자 300명 참석


【세종=뉴시스】서상준 기자 =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가 오는 12일 준공한다.

 우리나라는 남극 대륙에 2개 이상 상주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남극 현지시각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각 06시)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미국·뉴질랜드·이태리 과학기지 대표 및 현지 건설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1985년 11월16일 '한국남극관측탐험단' 17명이 24일간 남극 킹 조지섬을 처음으로 탐험한 이후 29년만에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가 된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현지답사를 시작한 2006년부터 총 104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건축연면적 4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장비와 부대설비를 갖추고,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항공기에 적용되는 유체역학적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고, 태양광·풍력 에너지와 발전기 폐열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화석연료 절감형 친환경 기지로 지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지 공사는 남극의 여름 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1단계 공사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본관동, 발전동, 정비동 등 주요건물의 기초공사와 철골설치 위주로 진행했고, 2단계 공사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올해 2월말까지 기지 외장공사 및 내부 설비공사 등 모든 공정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수행하면 마무리된다.

 건설단이 철수하는 3월부터는 지난 6일 기지에 도착한 제1차 월동연구대에 기지를 인계할 예정이다.

 향후 남극 현지에 설치한 CCTV를 국내 종합상황실에 연결해 대원들의 야외활동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세종과학기지에서 4500㎞ 떨어진 장보고과학기지는 가장 가까운 상설기지인 미국 맥머도 기지와 350㎞가 떨어져 있다.

 한편 세종기지는 해양환경, 연안생태 등 연안기반 연구에, 장보고기지는 빙하, 운석, 오존층, 극한지 공학 등 대륙기반 연구에 집중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극한지 플랜트, 장비, 로봇, 신소재 등 극한지 실용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산·학·연에 장보고과학기지를 테스트 베드로서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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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과학기지 12일 준공‥남극 새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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