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미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멕시코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 한국 김승규 골키퍼가 팀의 세번째골을 허용하며 허탈해 하고 있다. 20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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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미 텍사스주)=뉴시스】이근홍 기자 = 김승규(24·울산)가 쓰디 쓴 패배를 발판 삼아 한층 더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규는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오늘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있을 경기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배 정성룡(29·수원)과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승규는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전(1-0 승)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차세대 수문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는 듯 했으나 김승규는 이날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강호' 멕시코에 무려 4골을 내주며 A매치 데뷔 후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승규는 "과거 청소년대표나 K리그에서는 다실점한 경험이 몇 차례 있다. 하지만 성인대표팀에 들어와서 4골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에 수비까지 무너지며 대량실점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멕시코전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저와 팀 모두 월드컵 본선을 위해 조금씩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나고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오늘 결과가 현재 내 실력이라는 생각으로 다음 경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정성룡을 제치고 2경기 연속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된 것에 대해 김승규는 "(정)성룡이형은 월드컵 경험도 있고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여러 차례 나가봤다"며 "나는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감독님이 일부러 출전 기회를 더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알라모돔에는 5만여 명에 육박하는 멕시코 관중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김승규는 "실내경기장이라 울림도 크고 멕시코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해서 경기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난 뒤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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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는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오늘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있을 경기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배 정성룡(29·수원)과 치열한 주전 골키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승규는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전(1-0 승)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차세대 수문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는 듯 했으나 김승규는 이날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강호' 멕시코에 무려 4골을 내주며 A매치 데뷔 후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승규는 "과거 청소년대표나 K리그에서는 다실점한 경험이 몇 차례 있다. 하지만 성인대표팀에 들어와서 4골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에 수비까지 무너지며 대량실점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멕시코전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저와 팀 모두 월드컵 본선을 위해 조금씩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나고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오늘 결과가 현재 내 실력이라는 생각으로 다음 경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정성룡을 제치고 2경기 연속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된 것에 대해 김승규는 "(정)성룡이형은 월드컵 경험도 있고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여러 차례 나가봤다"며 "나는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감독님이 일부러 출전 기회를 더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알라모돔에는 5만여 명에 육박하는 멕시코 관중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김승규는 "실내경기장이라 울림도 크고 멕시코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해서 경기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난 뒤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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