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대표적인 교통 혼잡지역인 덕천교차로와 구포시장 일대에 설치된 '덕천역 환승센터'가 차량 정체 완화, 보행환경 개선, 도시 미관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북구에 따르면 덕천교차로 일대는 도시철도 2, 3호선과 버스 환승객뿐만 아니라 부산 최대의 상권인 덕천상권과 구포시장 이용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버스와 택시, 보행자들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이에 구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7억6000만원을 투입,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사업을 통해 도로 중앙에 버스승강장을 설치하고 차로 가장 자리에 택시승강장을 마련했다. 또 마을버스 정류소를 분리해 이전하고 버스, 택시, 일반차량의 이동차로를 분리시켰다.
이로써 교통체증의 주요인이었던 버스와 택시, 일반차량의 엉킴 현상이 해소되고 택시 등의 불법주정차가 차단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버스, 택시 승하차 승객과 보행자들이 분리되면서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 효과는 도로교통공단 부산광역시지부의 덕천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효과 분석보고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구는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환승센터 설치로 인해 통행차량의 지체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구포시장 앞 교차로의 퇴근시간대(오후 6~7시) 평균 지체시간은 사업시행 전 108.5초에서 사업시행 후 78.1초로 30.4초 줄었다. 특히 구포역 방향에서 만덕.화명동 방면의 지체시간은 평균 215.3초에서 155.1초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체시간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시지부는 차량 운행비용의 연감 절감액을 약 1억6900만원으로 분석했다.
이는 구포시장 앞 교차로 1일 통행량 4만7824대(2012 부산광역시 차량교통량 조사 결과)의 공회전 연료비용 절감액을 말하는 것이며 여기에 시간가치 비용을 포함한 전체 혼잡비용 절감액은 32억1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는 덕천역 환승센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반 차량의 버스전용차로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카메라와 규제봉을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버스와 택시가 뒤섞여 혼잡하고 보행자의 안전까지 우려됐던 구포시장 앞과 덕천역 일원이 안전하고 산뜻하게 변모됐으며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덕천역 환승센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주정차와 무단횡단 근절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29일 북구에 따르면 덕천교차로 일대는 도시철도 2, 3호선과 버스 환승객뿐만 아니라 부산 최대의 상권인 덕천상권과 구포시장 이용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버스와 택시, 보행자들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이에 구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7억6000만원을 투입,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사업을 통해 도로 중앙에 버스승강장을 설치하고 차로 가장 자리에 택시승강장을 마련했다. 또 마을버스 정류소를 분리해 이전하고 버스, 택시, 일반차량의 이동차로를 분리시켰다.
이로써 교통체증의 주요인이었던 버스와 택시, 일반차량의 엉킴 현상이 해소되고 택시 등의 불법주정차가 차단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버스, 택시 승하차 승객과 보행자들이 분리되면서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덕천역 환승센터 설치 효과는 도로교통공단 부산광역시지부의 덕천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효과 분석보고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구는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환승센터 설치로 인해 통행차량의 지체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구포시장 앞 교차로의 퇴근시간대(오후 6~7시) 평균 지체시간은 사업시행 전 108.5초에서 사업시행 후 78.1초로 30.4초 줄었다. 특히 구포역 방향에서 만덕.화명동 방면의 지체시간은 평균 215.3초에서 155.1초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체시간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시지부는 차량 운행비용의 연감 절감액을 약 1억6900만원으로 분석했다.
이는 구포시장 앞 교차로 1일 통행량 4만7824대(2012 부산광역시 차량교통량 조사 결과)의 공회전 연료비용 절감액을 말하는 것이며 여기에 시간가치 비용을 포함한 전체 혼잡비용 절감액은 32억1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는 덕천역 환승센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반 차량의 버스전용차로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카메라와 규제봉을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버스와 택시가 뒤섞여 혼잡하고 보행자의 안전까지 우려됐던 구포시장 앞과 덕천역 일원이 안전하고 산뜻하게 변모됐으며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덕천역 환승센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주정차와 무단횡단 근절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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