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은 이영표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전속계약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뿐만 아니라 2015년 아시안컵, 2016년 리우 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2014.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스타 플레이어 출신 초보 해설가 이영표(37)의 해설은 어떤 맛일까.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2006독일월드컵(본선 진출)·2010남아공월드컵(16강 진출) 등 3차례 월드컵 출전 등 A매치 127회 출장 경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2002~2005 PSV 에인트호벤)·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2005~2008 토트넘)·독일 분데스리가(2008~2009 도르트문트)·사우디 리그(2009~2011 알 힐랄)·북미 리그(2011~2013 캐나다 벤쿠퍼 화이트 캡스) 등 해외 리그 경력도 화려한 이영표가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다.
이영표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국제회의장에서 KBS와 축구 해설위원 계약을 맺고 축구 해설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영표는 2014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KBS에서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올해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2015아시안컵·2016리우올림픽·2018러시아월드컵까지 KBS와 함께하게 된다.
이영표의 해설가 데뷔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치러지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멕시코와의 평가전이다.
이영표는 해설가 데뷔 소감에 관해 "축구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내가 경기를 보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과 나눠 축구를 더욱 즐겁게 보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의 감동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한국 축구의 대표적 스타 플레이어답게 각 지상파 방송사들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였다.
그 중에서도 KBS를 택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해설을 하고 싶었던 방송사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가장 역할을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줄 언론사였다"며 "KBS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이기도 하고, 지난 수십년간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많이 줬다. 또한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KBS를 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KBS에 따르면, 이영표는 KBS에 브라질월드컵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중계 활성화· 프리뷰·포스트 리뷰 등을 강화한 '제대로 된 축구 중계방송'을 요청했고, KBS로부터 이에 관한 긍정적인 답을 받고 계약을 결정했다.
이영표는 "월드컵 축구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KBS가 크게 기여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말해 축구인으로서 KBS를 강하게 압박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2006독일월드컵(본선 진출)·2010남아공월드컵(16강 진출) 등 3차례 월드컵 출전 등 A매치 127회 출장 경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2002~2005 PSV 에인트호벤)·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2005~2008 토트넘)·독일 분데스리가(2008~2009 도르트문트)·사우디 리그(2009~2011 알 힐랄)·북미 리그(2011~2013 캐나다 벤쿠퍼 화이트 캡스) 등 해외 리그 경력도 화려한 이영표가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다.
이영표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국제회의장에서 KBS와 축구 해설위원 계약을 맺고 축구 해설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영표는 2014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KBS에서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올해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2015아시안컵·2016리우올림픽·2018러시아월드컵까지 KBS와 함께하게 된다.
이영표의 해설가 데뷔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치러지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멕시코와의 평가전이다.
이영표는 해설가 데뷔 소감에 관해 "축구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내가 경기를 보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과 나눠 축구를 더욱 즐겁게 보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의 감동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한국 축구의 대표적 스타 플레이어답게 각 지상파 방송사들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였다.
그 중에서도 KBS를 택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해설을 하고 싶었던 방송사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가장 역할을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해줄 언론사였다"며 "KBS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이기도 하고, 지난 수십년간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많이 줬다. 또한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KBS를 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KBS에 따르면, 이영표는 KBS에 브라질월드컵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중계 활성화· 프리뷰·포스트 리뷰 등을 강화한 '제대로 된 축구 중계방송'을 요청했고, KBS로부터 이에 관한 긍정적인 답을 받고 계약을 결정했다.
이영표는 "월드컵 축구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KBS가 크게 기여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말해 축구인으로서 KBS를 강하게 압박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은 이영표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준희 해설의원, 이용수 해설위원, 이영표, 배재성 스포츠국장, 김동국 지센대표.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전속계약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뿐만 아니라 2015년 아시안컵, 2016년 리우 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2014.01.16.
[email protected]
이영표는 KBS의 해설위원을 맡아 MBC의 기존 해설위원인 송종국(35)과 새롭게 투입된 안정환(38) 등 2002한일월드컵의 주역들, SBS의 베테랑 해설가 차범근(61) 해설위원 등과 경쟁하게 된다.
본인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이영표는 "차범근 감독님은 해설위원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안정환 형이나 송종국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해설을 할 것이다"며 "하지만 나는 솔직히 어떤 해설을 해야겠다고는 확답하지 못하겠다. 해설이 처음이라 축구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KBS 중계를 통해 내 모습이 어떤지 확인해주고, 또 피드백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자세를 한껏 낮춘 이영표와 달리 함께 해설을 맡게 되는 선배 해설가 이용수(55) 해설위원과 한준희(44) 해설위원은 '후배' 이영표에 대해 "대표팀과 해외 리그에서 뛰며 많은 경험을 쌓은데다 많은 공부도 하고 있는 준비된 해설가"라며 "이미 자신의 해설 데뷔 무대의 상대 팀인 멕시코의 선수·전술·전략을 완벽하게 꿰차고 있어 첫 방송이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표는 해설가로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친정이나 다름없는 대표팀, 친형 같은 홍명보(45) 감독에 대해 쓴 소리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영표는 '칭찬'에 방점을 찍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논리다.
이영표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려면 칭찬이 중요하다. 칭찬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은 물론 더욱 많은 것을 얻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성적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느껴보니 가장 무의미한 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면서도 "홍 감독이 과거에 월드컵에서 얻었던 경험들을 대표팀에 잘 녹여낼 것"이라고 말해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는 이영표와 함께 2002월드컵의 주역 중 한 명인 김남일(37·전북)도 이번 브라질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위촉해 이용수·한준희·이영표·김남일의 4각 해설 편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본인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이영표는 "차범근 감독님은 해설위원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안정환 형이나 송종국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해설을 할 것이다"며 "하지만 나는 솔직히 어떤 해설을 해야겠다고는 확답하지 못하겠다. 해설이 처음이라 축구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KBS 중계를 통해 내 모습이 어떤지 확인해주고, 또 피드백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자세를 한껏 낮춘 이영표와 달리 함께 해설을 맡게 되는 선배 해설가 이용수(55) 해설위원과 한준희(44) 해설위원은 '후배' 이영표에 대해 "대표팀과 해외 리그에서 뛰며 많은 경험을 쌓은데다 많은 공부도 하고 있는 준비된 해설가"라며 "이미 자신의 해설 데뷔 무대의 상대 팀인 멕시코의 선수·전술·전략을 완벽하게 꿰차고 있어 첫 방송이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표는 해설가로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친정이나 다름없는 대표팀, 친형 같은 홍명보(45) 감독에 대해 쓴 소리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영표는 '칭찬'에 방점을 찍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논리다.
이영표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려면 칭찬이 중요하다. 칭찬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은 물론 더욱 많은 것을 얻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성적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느껴보니 가장 무의미한 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면서도 "홍 감독이 과거에 월드컵에서 얻었던 경험들을 대표팀에 잘 녹여낼 것"이라고 말해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는 이영표와 함께 2002월드컵의 주역 중 한 명인 김남일(37·전북)도 이번 브라질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위촉해 이용수·한준희·이영표·김남일의 4각 해설 편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