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배우 황정민(44)이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난생 처음 사랑을 느낀 여자에게 지독한 순애보를 바친다.
황정민은 13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멜로 영화를 찍고 싶었다. 사랑은 누구나 해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늘 관객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신세계'나 '전설의 주먹' 등은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가을에는 나왔던 멜로영화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정통 멜로에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극중 사채업자 부장으로 채권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에게 첫눈에 반하는 '태일'이다. 여자에게 제대로 꽂힌 것 자체가 처음이라 정상적인 구애방법을 모르는 그는 사채거래하듯 각서를 내밀고 만날 때마다 빚을 제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순정파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순정이라는 건 사람의 성격에 따라, 혈액형에 따라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드러나는 것 같다. 여성들이 '너는 내 운명'의 '석중'을 좋아하지만, 인공적인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인물이 바닥에 발을 딛고 있는 '태일'에게 마음이 간다."
상대역 한혜진(33)에 대해서는 "너무 예뻐서 우려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지방 소도시의 수협에 다니는 직원이 이렇게 예쁜 건 말이 안 된다. 관객들이 거부감을 일으킬까 봐 걱정을 했다"는 것이다. "처음 상견례 같은 자리에 인사를 하러 왔는데 방송에서 보는 느낌과는 달리 수수하고 평범했다. 그때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황정민은 13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멜로 영화를 찍고 싶었다. 사랑은 누구나 해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늘 관객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신세계'나 '전설의 주먹' 등은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가을에는 나왔던 멜로영화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정통 멜로에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극중 사채업자 부장으로 채권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에게 첫눈에 반하는 '태일'이다. 여자에게 제대로 꽂힌 것 자체가 처음이라 정상적인 구애방법을 모르는 그는 사채거래하듯 각서를 내밀고 만날 때마다 빚을 제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순정파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순정이라는 건 사람의 성격에 따라, 혈액형에 따라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드러나는 것 같다. 여성들이 '너는 내 운명'의 '석중'을 좋아하지만, 인공적인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인물이 바닥에 발을 딛고 있는 '태일'에게 마음이 간다."
상대역 한혜진(33)에 대해서는 "너무 예뻐서 우려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지방 소도시의 수협에 다니는 직원이 이렇게 예쁜 건 말이 안 된다. 관객들이 거부감을 일으킬까 봐 걱정을 했다"는 것이다. "처음 상견례 같은 자리에 인사를 하러 왔는데 방송에서 보는 느낌과는 달리 수수하고 평범했다. 그때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전작이 남자들과 싸우고 눈에 힘주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예쁜 여배우와 연기하려니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불편하지 않은데 어색했다. 테스트 촬영을 하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태일'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래서 끝까지 그 감정을 가지고 갈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신세계'에서와 같은 건달이다. "전작에서 건달을 했다고 다음 작품에서 안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설령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지언정 얘기가 좋고 작업하는 사람이 좋으면 또 찍을 수 있다. 같은 직업군이라도 얘기가 다르고 인물이 다르므로 표현하는 인물이나 감정의 색깔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밑바닥 삶을 살아온 남자가 첫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세계'를 제작한 사나이픽처스의 두 번째 영화로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조연출 출신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2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신세계'에서와 같은 건달이다. "전작에서 건달을 했다고 다음 작품에서 안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설령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지언정 얘기가 좋고 작업하는 사람이 좋으면 또 찍을 수 있다. 같은 직업군이라도 얘기가 다르고 인물이 다르므로 표현하는 인물이나 감정의 색깔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밑바닥 삶을 살아온 남자가 첫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세계'를 제작한 사나이픽처스의 두 번째 영화로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조연출 출신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2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