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연말을 맞아 강원랜드가 다양한 송년이벤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지만 상당수 VIP들은 강원랜드 대신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동남아 카지노의 유리한 게임조건과 항공권 및 숙식제공에 골프 서비스 등의 파격적인 ‘패키지’에 강원랜드의 서비스 부재로 VIP고객들이 강원랜드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 VIP들의 강원랜드 이탈현상은 접근성의 열악함, 상대적인 서비스 부족, 출입일수와 베팅조건 등 까다로운 규제 등이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수개월 전부터 마카오와 필리핀 카지노와 연결된 에이전시 수십명이 강원랜드에 출입하며 우수 고객을 유치하는 판촉전이 은밀하게 전개되면서 발길을 끊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VIP 고객 K씨는 "3000만원 이상을 지참하면 왕복 항공권과 체류비 등이 무료이고 게임을 할수록 별도 보너스도 제공된다"며 "강원랜드 VIP룸에 우수 고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수기인 이달에도 평일 5~60여명 수준인 강원랜드 VIP룸은 주말에 10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우량 VIP 발길이 감소하면서 과거 30%를 넘던 VIP매출비중이 2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일반영업장에도 영업장과 게임시설이 대폭 확충됐지만 지난 10월부터 지난해보다 오히려 고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게임조건이 고객에게 불리해지고 있다는 것이 고객들의 지적이다.
고객 임모(42)씨는 "일반영업장의 게임환경이 대폭 개선됐지만 게임조건이 후퇴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실망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큰 손 고객유치를 위한 판촉활동이 불가하고 VIP 고객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식음과 객실 및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마카오와 필리핀 및 싱가포르 등지의 카지노는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는 상황인데 강원랜드 서비스는 제자리"라며 "고객들도 신분 노출에 대한 불안과 과잉 규제로 우수 고객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수년내 일본에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VIP 이탈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과잉 규제를 풀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기 때문에 위기가 더 빨리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아로 향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 필리핀 110만명, 싱가폴 45만명, 마카오 44만명, 말레이시아 30만명 등이며 연간 해외카지노 지출액은 최소 2조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동남아 카지노의 유리한 게임조건과 항공권 및 숙식제공에 골프 서비스 등의 파격적인 ‘패키지’에 강원랜드의 서비스 부재로 VIP고객들이 강원랜드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 VIP들의 강원랜드 이탈현상은 접근성의 열악함, 상대적인 서비스 부족, 출입일수와 베팅조건 등 까다로운 규제 등이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수개월 전부터 마카오와 필리핀 카지노와 연결된 에이전시 수십명이 강원랜드에 출입하며 우수 고객을 유치하는 판촉전이 은밀하게 전개되면서 발길을 끊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VIP 고객 K씨는 "3000만원 이상을 지참하면 왕복 항공권과 체류비 등이 무료이고 게임을 할수록 별도 보너스도 제공된다"며 "강원랜드 VIP룸에 우수 고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수기인 이달에도 평일 5~60여명 수준인 강원랜드 VIP룸은 주말에 10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우량 VIP 발길이 감소하면서 과거 30%를 넘던 VIP매출비중이 2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일반영업장에도 영업장과 게임시설이 대폭 확충됐지만 지난 10월부터 지난해보다 오히려 고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게임조건이 고객에게 불리해지고 있다는 것이 고객들의 지적이다.
고객 임모(42)씨는 "일반영업장의 게임환경이 대폭 개선됐지만 게임조건이 후퇴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실망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큰 손 고객유치를 위한 판촉활동이 불가하고 VIP 고객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식음과 객실 및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마카오와 필리핀 및 싱가포르 등지의 카지노는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는 상황인데 강원랜드 서비스는 제자리"라며 "고객들도 신분 노출에 대한 불안과 과잉 규제로 우수 고객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수년내 일본에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VIP 이탈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과잉 규제를 풀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기 때문에 위기가 더 빨리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아로 향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 필리핀 110만명, 싱가폴 45만명, 마카오 44만명, 말레이시아 30만명 등이며 연간 해외카지노 지출액은 최소 2조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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