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최첨단 제2컨테이너 검색센터 개통

기사등록 2013/12/13 11:30:20

최종수정 2016/12/28 08:31:08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관세청은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부산신항(전체 부산항 물동량의 63% 처리)에서 '제2 컨테이너 검색센터'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밀폐구조의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 X-Ray를 투과해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어 가짜상품, 불법 농산물 및 의약품, 불법 총기류 등의 밀수 행위를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최첨단 검사장비다.

 이번에 설치된 컨테이너검색기는 신형 기종으로 투과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물질의 밀도의 차이에 따른 칼라화된 영상을 만들어 내는 특수한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완벽한 물품검사로 은닉된 밀수품 등 적발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세관은 기대된다.

 관세청은 2000년부터 컨테이너검색기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사감시장비 현대화계획'을 수립하고, 부산항 7부두에 컨테이너검색기를 처음 도입했다. 부산, 인천, 평택, 광양 등 전국 주요항만에 총 14대를 운용하고 있다.

 2002년 10월 최초 도입 이래 컨테이너 속에 은닉한 가짜상품, 금괴, 불법 농산물․의약품 등 총 385건(시가 325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컨테이너 검색기 운영을 통해 40여만 대의 컨테이너를 일일이 개장해 검사하지 않아도 돼 추가 물류비용 2100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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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최첨단 제2컨테이너 검색센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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