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센 천하 윤아, 남편 이범수는 국무총리…나는 기자

기사등록 2013/12/04 18:52:38

최종수정 2016/12/28 08:28:20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KBS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아가 하트를 그리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12.0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KBS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아가 하트를 그리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연기 호흡이 걱정되신다고요? 드라마 보시면 그런 걱정 안 하실걸요?"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23)가 스무 살 연상의 탤런트 이범수(43)의 아내가 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나', '남다정'이다.

 "캐스팅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분이 나이 차이 때문에 걱정하는 거 같은데 드라마를 직접 보면 다를 거에요."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이범수)의 엉망진창 집안에 기적처럼 찾아온 어린 엄마 '남다정'이다. 매번 특종을 놓치지만 열의는 넘치는 기자의 모습으로 허당 매력을 뽐낸다.

 "그동안 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입장이었는데 쫓아다니는 입장이 되니 새로웠어요. 하지만 극 안에서는 기자로서 면모가 드러나는 신이 많지 않아요. 허당 기자거든요. 지금까지 뵀었던 기자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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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KBS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아와 이범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12.04. [email protected]
 KBS 1TV '너는 내 운명', MBC TV '신데렐라맨', KBS 2TV '사랑비'에 이어 또 한 번의 드라마 나들이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엉뚱한 면이 많은 것 같아요. 닮은 점이 많죠. '임윤아'스러운 면이 가장 많이 담긴 캐릭터 같아요. 이렇게 연기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편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서고 싶어한다. 국무총리 '권율'과의 결혼을 소원하는 이유다. "그동안 가정적인 문제로 아픔을 가진 아이를 연기했어요. 이번에도 물론 그런 부분이 있지만 이전 캐릭터보다는 덜 '캔디'스러울 것 같아요. 시끄럽고 왈가닥적인 면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캐릭터죠."

 함께했던 연기자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꼽으며 윤아를 치켜세운다. "저는 현장 스태프들과도 가깝게 지내요. 어느 정도 거리감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성격상 그게 안 돼요. 편하게 오래 알고 지낸 분처럼 이야기하면서 촬영하면 일하면서도 즐겁죠. 그렇게 지내다 보니 다른 분들이 좋게 말씀해 주시는 거 같아요."

 함께 연기하는 이범수도 "아주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연기자 윤아를 평했다. 윤아도 "장면과 장면, 대사와 대사가 이어지는 포인트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세요. '어떻게 연기해야 자연스러워 보일까'를 고민할 때 그걸 순간순간 채워넣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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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KBS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12.04. [email protected]
 "진지하면서 유머 있으세요. 딱 보기에는 말이 적으실 것 같고 무서울 것 같지만 뜻밖에 재미있으세요. 진지해서 더 웃길 때도 있는데 그게 또 매력인 거 같아요. 자상하게 잘 챙겨 주세요. '다정'이 더 잘 보일 수 있는 팁도 많이 알려주시죠."

 '소녀시대'로 전 세계를 도는 한류스타지만 극중에서는 파출소에서 뻗은 채로 코를 곤다. "가수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면서 힘들 때도 있어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집중이 분산돼 힘든 부분이 있죠. 하지만 이번에 '총리와 나'를 하면서는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하고 있어서 더 힘이 나는 거 같아요. 가수로 활동하다가 연기를 하게되면 새로운 일이니까 '하고 싶다'는 힘이 생기죠."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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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센 천하 윤아, 남편 이범수는 국무총리…나는 기자

기사등록 2013/12/04 18:52:38 최초수정 2016/12/28 08: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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