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비수기' 로마 유적지 대대적 보수중

【로마 이탈리아=뉴시스】심회무기자 = 콜로세움과 바티칸 시티 베드로 성당 등 로마의 유명 유적지들이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로마의 대표적 유적지인 콜로세움(Colosseo)은 1일 현재 건물의 3분의 1 정도를 가리고 수리 중이다.

 특히 수리 부분이 가장 보전이 잘된 높은 부분으로 조망 또한 가장 좋은 곳이다.

 내부도 일반인 입장은 가능하나 부분 수리로 통행이 일부 통제된 상태다.

 로마의 대표적인 개선문인 콘스탄틴 개선문(Arca di contantino)도 수리를 위해 반절 가량을 가렸다.

 이 개선문은 로마에서 가장 큰 것으로 고대 로마 유적(Foro romano)과 콜로세움 사이에 위치해 있다.

 로마 바티칸 시티 내부에 있는 베드로 성당(St Pietro)도 외곽 회랑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 공사를 펼치고 있다.

 수리 부분은 열주(대형 기둥)가 구성된 회랑(긴 복도)으로 베드로 성당 오른쪽이 거의 대형 하얀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

 아울러 바티칸 박물관(Muscl Vaticani)인 시스타 성당 내부 일부도 하얀 천막을 치고 공사를 펼치고 있다.

 또 로마의 대표적 관광지인 스페인 광장 앞에 설치된 베르니니의 조각상 '난파선 분수'(Fontana dela Barcaccia)는 아예 천막으로 가려 부분적으로도 볼 수 없는 상태다.

 더불어 스페인 광장 맨 위에 위치한 삼위일체 성당(Trinita dei Monti)도 공사를 위해 아예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이밖에 로마의 상당수 유적들은 겨울철 수리에 들어간 상태다.

 로마 관광청에 따르면 비수기 수리 공사로 내년 여름 이전까지 수리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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