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결혼전야'에서 소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연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화 '결혼전야'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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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올해로 만 스물다섯살. 탤런트 이연희는 몇 차례의 결혼과 파혼을 반복했다.
‘에덴의 동쪽’ 송승헌, ‘파라다이스 목장’에서는 듀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부부로 맺어졌다. ‘구가의 서’에서는 1000살이 넘은 짐승 ‘월령’(최진혁)과 평생을 약속하며 반인반수 ‘강치’(이승기)까지 낳았다. 스스로도 “지금까지 웨딩드레스만 세 번 입었어요”라며 웃는다.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에서 이연희는 7년째 연애 중인 ‘원철’(옥택연)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새댁이다. “이번 웨딩드레스는 느낌이 달랐어요. 여자의 로망이라는 말을 깨달게 됐죠. 파티복은 입었을 때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웨딩드레스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입었을 때는 기분이 이상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에덴의 동쪽’ 송승헌, ‘파라다이스 목장’에서는 듀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부부로 맺어졌다. ‘구가의 서’에서는 1000살이 넘은 짐승 ‘월령’(최진혁)과 평생을 약속하며 반인반수 ‘강치’(이승기)까지 낳았다. 스스로도 “지금까지 웨딩드레스만 세 번 입었어요”라며 웃는다.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에서 이연희는 7년째 연애 중인 ‘원철’(옥택연)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새댁이다. “이번 웨딩드레스는 느낌이 달랐어요. 여자의 로망이라는 말을 깨달게 됐죠. 파티복은 입었을 때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웨딩드레스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입었을 때는 기분이 이상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결혼전야'에서 소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연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화 '결혼전야'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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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입을 거라고 생각하고, 신랑이 그런 저를 쳐다보고,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을 보니 떨리기까지 했어요. 여자들이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왜 떨리는지 처음으로 와 닿았어요. 예비신부처럼 만감이 교차했죠.”
“결혼이 가능한 나이가 됐다”는 깨달음이다. 이연희는 “한 번도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이번 영화를 통해 멀게만 생각했던 결혼을 ‘해 볼 나이구나’ 느껴졌죠. 솔직히 진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놀라자 “망상이에요. 감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망상”이라고 수습하기도 했다.
“결혼이 가능한 나이가 됐다”는 깨달음이다. 이연희는 “한 번도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이번 영화를 통해 멀게만 생각했던 결혼을 ‘해 볼 나이구나’ 느껴졌죠. 솔직히 진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놀라자 “망상이에요. 감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망상”이라고 수습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결혼전야'에서 소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연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화 '결혼전야'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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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는 영화에서 ‘소미’를 연기하며 결혼 전 심리적 불안 현상인 ‘매리지 블루’로 진통했다. 오래된 연인인만큼 원철에게 권태를 느끼기 시작한다. 결혼 후 일을 그만두라는 원철 몰래 마지막으로 네일아트 경연대회에 참가차 들른 제주도에서 ‘경수’(주지훈)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품게 된다. 익숙함과 설렘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연희는 소미의 감정을 이해했다. 권태의 기억 때문이다. “길게는 1~2년 정도 연애를 해봤어요. 권태의 순간도 느껴봤죠. 상대에게는 미안하지만 일에 매진하며 극복했어요. 연락이 와도 피하면서 말이죠”라고 고백했다. 목소리를 높이며 “편한 것을 당연시 하는 것은 서로에게 있어서 뭔가 소중함이 덜한 게 아닐까요? 소중히 생각한다면 자기 여자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어야죠”라며 순수한 항의도 한다.
이연희는 소미의 감정을 이해했다. 권태의 기억 때문이다. “길게는 1~2년 정도 연애를 해봤어요. 권태의 순간도 느껴봤죠. 상대에게는 미안하지만 일에 매진하며 극복했어요. 연락이 와도 피하면서 말이죠”라고 고백했다. 목소리를 높이며 “편한 것을 당연시 하는 것은 서로에게 있어서 뭔가 소중함이 덜한 게 아닐까요? 소중히 생각한다면 자기 여자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어야죠”라며 순수한 항의도 한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결혼전야'에서 소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연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화 '결혼전야'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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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해도 될 것, 해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아직 결혼은 어려운 숙제 같아요. 무섭고 두려워요”라고 쉽게 풀어 설명했다.
‘첫사랑의 아이콘’ 이연희의 이상형은 어떤 남자일까. “자기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어요. 여자가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스스로 할 부분들은 할 줄 아는 사람이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사람도 좋고요. 아니다, 이건 좀 피곤하려나? 전 밥을 함께 먹는데 앞에서 닭가슴살만 먹어봐요. 그건 또 싫을 것 같아요. 함께 헬스장을 다니고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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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아이콘’ 이연희의 이상형은 어떤 남자일까. “자기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어요. 여자가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스스로 할 부분들은 할 줄 아는 사람이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사람도 좋고요. 아니다, 이건 좀 피곤하려나? 전 밥을 함께 먹는데 앞에서 닭가슴살만 먹어봐요. 그건 또 싫을 것 같아요. 함께 헬스장을 다니고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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