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도입 결정부터 '타우러스' 계약까지

【서울=뉴시스】정리/김훈기 기자 =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KEPD 350K(TAURUS KEPD 350K)가 최종 도입 계약까지 마치면서 사실상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MD)와 킬 체인(北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 추적, 타격하는 시스템) 구축 토대가 완성됐다.


 타우러스시스템즈는 27일 한국 군 당국이 독일-스웨덴의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인 타우러스 KEPD 350K를 2015년부터 순차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타우러스 도입 일지.

 ▲2006~2008년 한국 공군 F-15K 공대지 미사일로 사거리 280㎞ 슬램이알 47발 도입. 슬램이알 사거리, 파괴력 미흡. 장거리 370㎞ 재즘급 미사일 필요성 제기.


 ▲2008년 한국군 재즘(록히드마틴사의 합동공대공미사일(JASSM·재즘))급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도입 사업 시작. 미국 정부의 재즘 수출 불허로 사업 지연.

 ▲2008년~2012년 미국 해군, 재즘의 신뢰성 문제로 도입 포기. 유럽제 타우러스, 한국의 장거리 공대 지 미사일 도입 사업 참여. 미국 정부가 수 년간 재즘 수출 허가 내주지 않아 경쟁 도입 사업 난관 봉착.

 ▲2012~2013년 초 재즘의 치명적 문제들 이슈화. F-15K의 한 쪽 날개에만 탑재 가능한 것으로 드러남. 재즘 무용론 확산. 재즘 수출가 300만 달러 이상으로 고가 논란. 재즘, GPS방식으로만 비행, 북한의 전파교란(Jamming·재밍)에 취약. 타우러스, 대안으로 급부상. F-15K에 2발 탑재 가능함이 입증. 사거리 500㎞이상, 북한 영공 진입 않고 북한 전역 정밀관통타격 가능. 삼중항법장치(GPS, IBN, TRN)로 북한 재밍 공격 무력화. 북한의 로켓 발사, 핵실험, 미사일 발사로 위협 증가. 미국 정부(미 해군), F-15K 슬램이알의 성능결함으로 한국군에 사용 금지 통보. 미 국방부, 재즘 수출 허가 당분간 못 내준다고 한국에 통보.


 ▲2013년 4월 한국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단독 도입 사업 전환. 타우러스 핵심 관련 기술 한국에 이전 약속. 한국과 차세대 순항미사일 공동 개발 계획.

 ▲2013년 6월19일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사업' 도입 기종 타우러스(TAURUS)로 결정.

 ▲2013년 10월11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타우러스를 한국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도입 최종 확인.

 ▲2013년 11월 한국 '타우러스 KEPD 350K' 도입하기로 최종 계약. 도입 수량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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