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샌안토니오·포틀랜드, 나란히 11연승 '신바람'

기사등록 2013/11/26 16:52:06

최종수정 2016/12/28 08:25:41

【샌안토니오=AP/뉴시스】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토니 파커(사진 왼쪽)와 마누 지노빌리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토니 파커(사진 왼쪽)와 마누 지노빌리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left swipright swip
로즈 빠진 시카고는 또 패배해 4연패 수렁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나란히 11연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12-9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과시한 샌안토니오는 시즌 13승째(1패)를 수확,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샌안토니오 선수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뉴올리언스를 맹폭했다.

 교체 출전한 마누 지노빌리는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많은 16점(6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올렸고, 토니 파커도 14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보리스 디아우(13득점)와 마르코 벨리넬리(14득점), 패트릭 밀스(12득점), 티아고 스플리터(11득점 6리바운드), 팀 던컨(10득점 5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샌안토니오는 팀 야투율 54.3%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슛 컨디션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점슛 성공률도 40%에 달했다.

 뉴올리언스는 샌안토니오의 상승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뉴올리언스의 팀 야투율은 38.1%로 저조했다. 3점슛도 15개를 시도해 2개만을 성공했다.

 라이언 앤더슨(17득점)과 즈루 홀리데이(1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뉴올리언스는 7패째(6승)를 기록,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2쿼터 초반 지노빌리의 골밑슛과 3점포, 밀스의 골밑슛으로 10점차(38-28) 리드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전반 막판 카위 레오날드와 던컨이 잇따라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57-37까지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초반 레오날드의 덩크슛 2방과 다니엘 그린의 3점포로 뉴올리언스의 기를 완전히 죽였다. 줄곧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놓치지 않은 샌안토니오는 91-65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벨리넬리가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작렬, 99-6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오는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펼쳐 그대로 이겼다.

 포틀랜드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벌어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2-91로 이겼다.

 포틀랜드 역시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내달리며 13승째(2패)를 수확,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를 맹렬하게 추격했다.

 포틀랜드가 11연승을 한 것은 2007년 12월 13연승을 달린 이후 6년만이다.

 니콜라스 바툼(23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데미안 릴라드(23득점 6어시스트)가 포틀랜드 승리를 쌍끌이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고, 위즐리 매튜스가 1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뉴욕은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가 34점을 몰아치고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원맨쇼를 펼쳤음에도 포틀랜드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뉴욕은 10패째(3승)를 당해 동부콘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카고 불스는 주포 데릭 로즈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89로 졌다.

 로즈가 부상으로 결장한 직후인 지난 25일 LA 클리퍼스에 대패한 시카고는 4연패에 빠졌다. 시카고는 6승7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카고는 루올 뎅(24득점 10리바운드)과 카를로스 부저(26득점 1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이외의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를 맛봤다.

 좀처럼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던 유타는 제 전력이 아닌 시카고를 제물삼아 6연패에서 벗어났다. 유타는 시즌 두 번째 승리(14패)를 품에 안았다.

 유타는 마빈 윌리엄스(17득점 9리바운드)와 리차드 제퍼슨(15득점), 고든 헤이워드(15득점 12어시스트), 트레이 버크(14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덕에 오래간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 26일 NBA 전적

 ▲샌안토니오 112-93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02-91 뉴욕
 ▲유타 89-83 시카고
 ▲보스턴 96-86 샬럿
 ▲인디애나 98-84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13-94 밀워키
 ▲마이애미 107-92 피닉스
 ▲휴스턴 93-86 멤피스
 ▲덴버 110-96 댈러스

 jinxijun@newsis.com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NBA]샌안토니오·포틀랜드, 나란히 11연승 '신바람'

기사등록 2013/11/26 16:52:06 최초수정 2016/12/28 08:25:4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