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제레미 린 31점' 휴스턴, 2차 연장 끝에 토론토 제압

기사등록 2013/11/12 15:46:23

최종수정 2016/12/28 08:21:14

【휴스턴=AP/뉴시스】휴스턴 로키츠의 제레미 린(사진 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에 슛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휴스턴=AP/뉴시스】휴스턴 로키츠의 제레미 린(사진 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에 슛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던컨 빠진 샌안토니오, 필라델피아 잡고 5연승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황색 돌풍' 제레미 린의 활약을 앞세운 휴스턴 로키츠가 토론토 랩터스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0-104로 이겼다.

 2011~2012시즌 스타로 떠오른 '황색 돌풍' 제레미 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교체 출전한 린은 3점포 세 방을 터뜨리는 등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쏟아부었다.

 골밑에는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티고 있었다. 하워드는 18점을 넣고 2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맹활약했다. 챈들러 파슨스(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제임스 하든(26득점 10어시스트)이 힘을 더했다.

 연장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휴스턴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토론토는 루디 게이(29득점 10리바운드), 데마르 데로잔(22득점), 카일 로우리(16득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맞섰지만 연장 끝에 석패,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는 시즌 5패째(3승)를 당했다.

 경기 내내 휴스턴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 중반부터 앞서기 시작한 휴스턴은 4쿼터 초반에도 14점차(80-66)로 앞서갔다.

 휴스턴은 4쿼터 중반 데로잔, 테렌스 로스에게 골밑슛과 3점포를 잇달아 허용해 토론토의 추격을 받았다. 토론토는 로우리의 3점포와 골밑슛으로 80-8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휴스턴은 게이와 로스에게 골밑슛을 내줘 84-84로 동점을 이뤘다.

 결국 양 팀은 4쿼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87-87로 맞선 채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린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하든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95-92로 앞서갔으나 1차 연장 종료 0.9초를 남기고 게이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휴스턴은 2차 연장에서 린의 2점슛과 하든의 3점포가 잇따라 터져 분위기를 살렸다. 로우리에게 3점포를 잇달아 얻어맞았지만 휴스턴은 하든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리드를 지켰다.

 게이에게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동점으로 따라잡혔던 휴스턴은 이후 토론토에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테렌스 존스의 골밑슛과 린의 2점슛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주포' 팀 던컨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9-8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계속해서 연전을 치렀다는 이유로 던컨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가볍게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다니엘 그린이 3점포 5방을 포함해 18점을 올렸고,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니 파커(14득점 9어시스트)와 카위 레오날드(13득점 8리바운드), 티아고 스플리터(11득점 6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샌안토니오는 7승1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로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킨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8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에반 터너(20득점)와 스펜서 호스(17득점 13리바운드)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4패째(4승)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5-79로 이겼다.

 이미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인디애나는 이 기록을 '8연승'으로 늘렸다. 2000년 이후 개막 8연승을 달린 것은 인디애나가 7번째다.

 2010~2011시즌에 데뷔한 랜스 스티븐슨은 13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인디애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폴 조지가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고, 조지 힐이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에 오른 인디애나에 무릎을 꿇었다. 마크 가솔(15득점 6리바운드)과 자크 랜돌프(12득점 6리바운드), 마이크 콘리(11득점)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멤피스는 5패째(3승)를 떠안았다.

 ◇ 12일 NBA 전적

 ▲휴스턴 110-104 토론토
 ▲샌안토니오 109-85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95-79 멤피스
 ▲애틀랜타 103-94 샬럿
 ▲보스턴 120-105 올랜도
 ▲시카고 96-81 클리블랜드
 ▲덴버 100-81 유타
 ▲포틀랜드 109-103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09-107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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