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경, 2집 '업 클로스 투 미'…브라질의 다채로운 감정

기사등록 2013/11/08 18:49:43

최종수정 2016/12/28 08:20:1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26)이 정규 2집 '업 클로스 투 미(Up close to me)'를 발표했다.

 나희경은 '보싸다방'이라는 이름을 통해 브라질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음반을 발표해왔다. 이 이름은 삼바가 재즈의 영향을 받아 도회적으로 변화한 장르인 보사노바를 하기 위해 지었다.

 이후 무작정 브라질로 떠나, 현지의 음악가들과 교류하면서 이 음악을 체득했다. 보사노바 1세대 음악가인 호베르토 메네스칼(76·)을 포함해 같은 세대에 활동하는 현지 유명 음악가들이 그녀의 음악생활에 힘을 보탰다.

 '업 클로스 투 미'는 브라질에서 느낀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수록곡 12곡 중 9곡을 새롭게 작곡하고 앨범의 편곡과 프로듀싱, 디렉팅을 도맡은 만큼 그녀의 브라질 경험이 오롯하게 묻어난다.

 팝에 가까운 '모멘트'와 일렉트릭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여행의 끝' 등 팝과 포크, 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는 노래들이 실렸다.

 '응 아모르(Um Amor)'에 이어 메네스칼과 두 번째 합작한 '소 프라 손하르(So Pra Sonhar)', 싱어송라이터 오스왈도 몬테네그로와 함께 부른 그의 히트작 '아 리스타(A Lista)'도 눈길을 끈다.

 앨범유통사 소니뮤직은 "많은 곡이 삼바와 보사노바의 문법을 통해 표현되고 있지만, 앨범 안에 담긴 색채는 그 어떤 장르나 간단한 단어로 정리하기 힘든 독창적인 것"이라면서 "자신감과 확신에 찬 목소리는 좀 더 또렷하게 그녀가 경험한 얘기들을 들려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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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경, 2집 '업 클로스 투 미'…브라질의 다채로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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