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을 살찌울 '기회의 땅'인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별 연간 예산이 공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13년 기준 15개 이전기관별 연간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81조원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연간예산이 5800억원 대인 나주시와 비교할 경우 141배가 많은 수치이며 1년 예산이 5조6247억원인 전라남도와 비교할 때 14.5배가, 3조4313억원인 광주시와 비교할 경우 23.8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심이 모아진 혁신도시 15개 이전기관 중 연간예산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은 국내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62조183억원으로 타 이전기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전기관 기능군별 예산규모는 에너지군이 63조8007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문화예술군이 11조439억원, 농업지원군이 4조6460억원, 정보통신군이 2조262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5개 이전기관별 연간예산은 에너지군인 한국전력이 62조원대, 한전KPS 1조1077억원, 한전KDN 5264억원, 전력거래소 1482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농업지원군인 한국농어촌공사는 4조1224억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718억원,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 1735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군 2개 기관 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3677억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389억원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군인 사학연금은 10조3179억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4450억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09억원으로 파악됐다.
국가에 소속된 3개 기관 중 연간예산이 가장 많은 기관은 우정사업정보센터로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국립전파연구원 556억원, 농수산식품연수원이 1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연간예산이 '1조원 이상'인 기관은 한국전력과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사학연금 등 5곳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연간예산 규모만 81조원 대를 웃도는 이들 매머드급 기관들의 지방이전 효과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 유치와 지역인재 진출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 조성업무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지역 지식인과 전문가 그리고 정치지도자들이 어떻게 하면 혁신도시를 기회로 삼아 지역을 살찌울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13년 기준 15개 이전기관별 연간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81조원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연간예산이 5800억원 대인 나주시와 비교할 경우 141배가 많은 수치이며 1년 예산이 5조6247억원인 전라남도와 비교할 때 14.5배가, 3조4313억원인 광주시와 비교할 경우 23.8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심이 모아진 혁신도시 15개 이전기관 중 연간예산 규모가 가장 큰 기관은 국내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62조183억원으로 타 이전기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전기관 기능군별 예산규모는 에너지군이 63조8007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문화예술군이 11조439억원, 농업지원군이 4조6460억원, 정보통신군이 2조262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5개 이전기관별 연간예산은 에너지군인 한국전력이 62조원대, 한전KPS 1조1077억원, 한전KDN 5264억원, 전력거래소 1482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농업지원군인 한국농어촌공사는 4조1224억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718억원,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 1735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군 2개 기관 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3677억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389억원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군인 사학연금은 10조3179억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4450억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09억원으로 파악됐다.
국가에 소속된 3개 기관 중 연간예산이 가장 많은 기관은 우정사업정보센터로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국립전파연구원 556억원, 농수산식품연수원이 1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연간예산이 '1조원 이상'인 기관은 한국전력과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사학연금 등 5곳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연간예산 규모만 81조원 대를 웃도는 이들 매머드급 기관들의 지방이전 효과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 유치와 지역인재 진출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 조성업무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지역 지식인과 전문가 그리고 정치지도자들이 어떻게 하면 혁신도시를 기회로 삼아 지역을 살찌울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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