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6개월 대장정 돌입…NBA 우승 변수 '6인방' 주목

기사등록 2013/11/04 14:54:48

최종수정 2016/12/28 08:18:41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전 세계 농구팬들을 열광시킬 미국프로농구(NBA)가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팀당 8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가 10월30일 개막해 내년 4월17일에 막을 내린다. 이어 각 콘퍼런스 1~8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킹’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왕좌에 도전한다. NBA 30개 단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5.9%가 마이애미의 우승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루클린 네츠· 시카고 불스· 휴스턴 로케츠· LA 클리퍼스· 골든 스테이트워리어 등이 탄탄한 전력 보강을 이루며 마이애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를 영입한 브루클린 네츠, 데릭 로즈가 복귀한 시카고 불스 등이 마이애미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은 데릭 로즈·드와이트 하워드·드웨인 웨이드·블레이크 그리핀·안드레이 키릴렌코 등 5명의 스타플레이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NBA 시즌 판도가 바뀔 수 있다. 또한 감독으로 변신한 브루클린 네츠의 제이슨 키드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무릎 상태 관건 드웨인 웨이드

 마이애미 히트가 3년 연속 NBA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드웨인 웨이드(31)의 무릎 상태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대학 시절부터 문제가 됐던 그의 무릎은 선수 경력 내내 꾸준히 논쟁거리가 돼 왔다. 정규리그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마이애미가 2연패를 달성한 지난 시즌 평균 15.9점 4.6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상대 선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는 어려움을 감수했다. 마이애미는 2002년 LA 레이커스 이후 최초로 3연패를 거머쥘 팀이 되기 위해 웨이드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그에게 요구할 것이다. 웨이드가 완벽한 몸 상태를 준비하지 못한 채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동료인 르브론 제임스(29)의 어깨에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새 출발한 수비왕 드와이트 하워드

 드와이트 하워드는(28) 올란도 매직과 LA 레이커스를 거쳐 휴스턴 로케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며 여러 NBA의 격전지에서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자유투 수준이 평균 이하라는 비판과 함께 코트에서의 영리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함께 받았다. 그러나 제임스 하든을 따라 휴스턴에 입단하면서 새롭게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하워드의 탁월한 수비력에 대적할 상대는 거의 없다. 2005~2006시즌부터 5회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으며 2008~2009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NBA의 올해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합류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의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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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컴백 데릭 로즈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25)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놓쳤다. 약 1년 6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로즈는 개막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첫 대결을 펼쳤지만 완전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그가 얼마나 빨리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로즈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009년 NBA 올해의 루키이며 2011년에는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였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하기 전까지 NBA에서 가장 매력적인 재능을 갖춘 포인트 가드로 입지를 다졌다. 그가 제 기량을 발휘할 때면 시카고는 언제나 스릴 만점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패기 넘치는 활약으로 부활의 날개를 펼 전망이다.

◇새 감독과의 호흡, 블레이크 그리핀

 LA 클리퍼스 블레이크 그리핀(24)은 3시즌 동안 NBA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한 그는 영리하고 탁월한 운동신경을 갖춘 포워드로서 2시즌 동안 클리퍼스의 전력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리핀은 지난 시즌 8.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비롯해 매 경기마다 18득점을 기록하며 클리퍼스가 정규리그에서 56승을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 2009년 보스턴 셀틱스를 챔피언에 올려놨던 닥 리버스 신임 감독 밑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벤치 활력소 안드레이 키릴렌코

 러시아 출신 베테랑 포워드인 안드레이 키릴렌코(32)는 NBA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브루클린 네츠에 합류하기 위해 자신의 몸값을 크게 낮췄다. 그는 플레이오프에 6번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백전노장 케빈 가넷(37)과 폴 피어스(36)가 체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네츠의 벤치에서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키릴렌코의 최고의 시즌은 2005~2006시즌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에서 평균 12.4점 5.7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했다. 치밀한 수비수로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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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변신’ 제이슨 키드

 제이슨 키드(40)에게 지휘봉을 맡긴 브루클린 네츠가 마이애미의 왕좌에 도전한다. 그러나 ‘빅3’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이끄는 마이애미를 쓰러뜨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인 구단주 미카일 프로코로프의 후원을 받는 네츠는 앞으로 명예의 정당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를 보스턴 셀틱스에서 영입해 이번 시즌 전력 투구를 예고하고 있다. 네츠는 라인업을 강화하며 깊이를 더했다.

 그러나 선수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제이슨 키드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다. 199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한 키드는 이후 피닉스 선즈, 뉴저지 등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뉴욕 닉스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19시즌 동안 139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2.6점 8.7어시스트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통산 1만2091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 NBA 2위, 3점슛(1988개)과 트리플더블(107회) 부문도 3위에 올라있다. 현역 시절 이룬 전설을 초보 감독으로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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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51호(11월11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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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이즈]6개월 대장정 돌입…NBA 우승 변수 '6인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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