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야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약 60여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26일 사우디 전역에서 여성들의 운전 금지 철폐를 요구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모는 운전 시위에 참가했다. 이를 둘러싸고 사우디 경찰의 저지 등이 우려됐지만 큰 충돌 없이 시위는 무사히 끝났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법률은 없지만 사우디 당국은 와하비즘이라 불리는 이슬람 율법에 대한 강경한 해석을 통해 여성들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이날 운전 시이에 참가한 여성들은 모두 외국 운전면허를 소지한 여성들이라고 운동가들은 전했다.
운전 시위를 주도한 킹 사우드 대학의 아지자 유세프 교수와 또다른 한 운동가는 13건의 여성 운전 동영상과 자신이 운전을 했다는 여성들의 전화 약 50통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화를 건 여성들이 실제로 운전을 했는지는 입증되지 않고 있다.
두 자녀를 둔 32살의 여성 경제학자 마이 알 사우얀은 이날 자신이 리야드에서 차를 몰고 잡화점까지 갔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4분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녀는 체포되지 않았지만 "만일 체포됐다면 기꺼이 수감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운전한 것은 아니지만 이날 운전한 것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의 가족들은 알 사우얀이 차를 몰고 나간 뒤 집에 도착할 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려야만 했다. 사우얀은 한 여성 TV 기자와 함께 차름 몰고 갔는데 동행하는 남성 없이 여성끼리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 역시 사우디에서는 금지돼 있다.
사우디 경찰은 운전 시위 전 여성들에게 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었지만 이날 여성들의 운전을 단속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법률은 없지만 사우디 당국은 와하비즘이라 불리는 이슬람 율법에 대한 강경한 해석을 통해 여성들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이날 운전 시이에 참가한 여성들은 모두 외국 운전면허를 소지한 여성들이라고 운동가들은 전했다.
운전 시위를 주도한 킹 사우드 대학의 아지자 유세프 교수와 또다른 한 운동가는 13건의 여성 운전 동영상과 자신이 운전을 했다는 여성들의 전화 약 50통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화를 건 여성들이 실제로 운전을 했는지는 입증되지 않고 있다.
두 자녀를 둔 32살의 여성 경제학자 마이 알 사우얀은 이날 자신이 리야드에서 차를 몰고 잡화점까지 갔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4분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녀는 체포되지 않았지만 "만일 체포됐다면 기꺼이 수감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운전한 것은 아니지만 이날 운전한 것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의 가족들은 알 사우얀이 차를 몰고 나간 뒤 집에 도착할 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려야만 했다. 사우얀은 한 여성 TV 기자와 함께 차름 몰고 갔는데 동행하는 남성 없이 여성끼리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 역시 사우디에서는 금지돼 있다.
사우디 경찰은 운전 시위 전 여성들에게 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었지만 이날 여성들의 운전을 단속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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