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학부모·교사·대학 40%, 문·이과 일부 융합안 지지

기사등록 2013/10/24 11:30:00

최종수정 2016/12/28 08:15:21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교육부가 문·이과 통합 부분에서 2017학년도 수능에는 큰 변화를 두지 않기로 최종 확정한 가운데 '현행 골격 유지안', '문·이과 일부 융합안', '문·이과 완전 융합안' 중 학부모, 고등학교 교사, 대학 관계자들은 '문·이과 일부 융합안'을 가장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4일 공개한 2017학년도 대입제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문·이과 통합방안'으로 학부모 40.5%, 고교 교사 40.1%, 대학 관계자 40.9%가 '제2안 - 문·이과 일부 융합안'을 꼽아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제1안 - 문·이과 구분안(현행 골격 유지안)'은 27.6~32.6%, '제3안 - 문·이과 완전 융합안'은 24.4~26.9%가 선택,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을 보였다.  가장 현실적인 문·이과 통합방안을 묻는 질문에도 학부모 41.1%, 고교 교사 40.8%, 대학 관계자 40.4%가 2안을 선택했다. 1안은 28.9~35.8%로 두 번째를 기록했으며 3안이 20.8~21.9%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행 교육체계에서 몇 번째 안이 실행 가능한지를 묻는 여부에는 학부모 69.2%, 고교 교사 78.2%, 대학 관계자 72.8%가 1안을 선택,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2안과 3안은 둘 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49.5~65.2%, 61.8~67.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개편하지 않은 상황에서 2안을 도입하면 한국사에 선택과목이 더해져 학생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현행 체제에서는 1안이 가장 안정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3안으로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설문조사에서는 2안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그 전에 실시했던 공청회에서는 3안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며 "일단 방향은 (3안으로) 정해졌지만 다시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계속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사 평가 및 점수 제공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 63.6%, 고교 교사 58.9%, 대학 관계자 58.1%가 '절대평가 - 9개 등급으로만 제공'을 선택했다.  2017학년도 이후 수능 시행 시기는 '11월 중순'이 학부모 40.0%, 고교 교사 42.6%, 대학 관계자 49.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4~8일 총 5일간 교원 4000명, 학부모 1000명, 대학 관계자 897명 등 총 589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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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학부모·교사·대학 40%, 문·이과 일부 융합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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