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파빌리온' 오픈, 공공예술 전문센터

기사등록 2013/10/23 19:25:18

최종수정 2016/12/28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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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안양예술공원의 알바로시자홀이 공공예술 전문센터 ‘안양 파빌리온’으로 이름을 바꾸고 26일 새롭게 문을 연다.


 2005년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하나로 설립된 안양파빌리온은 그동안 전시공간으로만 운영됐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이곳은 내년 제4회 APAP 개막에 앞서 시민이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백지숙 예술감독은 “4회 APAP는 그동안의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감상하는 방법으로 소개해 더 많은 시민이 공공예술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예술 관련 도서 2000여권이 갖춰진 국내 첫 공공예술 전문 서가인 ‘공원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참여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초 정보를 비롯해 작품 스케치·도면·현장사진·신문 등 과거 APAP 관련 자료가 정리된 ‘프로젝트 아카이브’, 공예·전자회로·3D 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이나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각종 워크숍이 진행될 ‘만들자 연구실’ 등도 있다.


 안양예술공원의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APAP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예약제인 투어 코스에는 49개 작품이 전시돼 있다.

 4회는 ‘퍼블릭 스토리’를 주제로 15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내년 3월15일 옛 유유산업 공장 용지에 새로 개관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천년문화관에서 2개월 간 전시된다.

 국내외 현대예술 작가들이 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현대미술작품을 안양 시내 곳곳에서 만들고 있다. 설치된 기존의 APAP 작품을 소재로 새로운 작품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안양파빌리온은 포르투갈 출신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2005년 설계한 건축물이다. 그동안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렸지만, 시민이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안양파빌리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개관식에서는 네덜란드 건축가그룹 ‘MVRDV’의 대형 작품 ‘안양전망대’를 악기로 삼아 연주하는 퍼포먼스가 열린다. 미디어아티스트 심지영의 연출로 안양예고 학생들이 북채를 이용해 작품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타악 공연이 김정미의 노래 ‘바람’(1973)과 함께 어우러진다. 031-687-0548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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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파빌리온' 오픈, 공공예술 전문센터

기사등록 2013/10/23 19:25:18 최초수정 2016/12/28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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