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타순변화 없이 정성훈만 지명타자로 출전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2차전을 내준 두산 베어스가 테이블세터진을 모두 교체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선승제) 1번과 2번 타자로 각각 민병헌과 임재철을 기용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종욱과 정수빈을 테이블세터로 내세웠던 두산은 이들이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새로 테이블세터를 이룬 민병헌과 임재철은 모두 플레이오프 첫 선발출전이다.
두산 김진욱(52)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겨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그간 타순을 변경하지 않았다"며 "2차전에 졌기 때문에 타순을 변경했다.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줬으며 배팅 연습을 마친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심타선은 김현수~최준석~홍성흔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과 동일하며 최재훈이 8번 타자 겸 포수로 안방을 지킨다.
LG는 타순은 플레이오프 2차전과 동일하지만 수비에서 변화를 줬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3루수를 맡았던 정성훈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1루수로 나왔던 김용의가 3루를 맡게 됐다. 정성훈은 1차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이병규(등번호 9)가 좌익수를 맡았고 이병규(등번호 7)가 1루를 지킨다.
LG 김기태(44) 감독은 "정성훈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시킨다. 방망이에 더 집중하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출전 명단
▲LG - 1.박용택(중견수) 2.김용의(3루수) 3.이진영(우익수) 4.정성훈(지명타자) 5.이병규(등번호 9)(좌익수) 6.이병규(등번호 7)(1루수) 7.오지환(유격수) 8.손주인(2루수) 9.윤요섭(포수)
▲두산 - 1.민병헌(중견수) 2.임재철(우익수) 3.김현수(좌익수) 4.최준석(1루수) 5.홍성흔(지명타자) 6.이원석(3루수) 7.오재원(2루수) 8.최재훈(포수) 9.김재호(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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