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승장 염경엽 감독 "김지수, 연봉값 다했다"

기사등록 2013/10/10 07:55:36

최종수정 2016/12/28 08:10:41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회말 1사 3루 2-2 상황 넥센 김지수가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13.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회말 1사 3루 2-2 상황 넥센 김지수가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13.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끝내기 안타를 친 김지수에 대해 "올해 연봉값을 모두 다한 것 같다"고 웃었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이택근의 안타로 9회말에 경기를 마무리했던 넥센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의 히어로는 김지수였다. 김지수는 2-2로 맞선 10회말 1사 3루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상대의 견제 실수가 나와 좋은 기회가 왔다. 김지수가 안타 하나로 올해 연봉값(2400만원)을 모두 다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김지수 뿐 아니라 4번 타자 박병호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 감독은 "병호의 존재로 오늘도 승리를 한 것 같다. 병호가 있어 패스트볼도 나왔고 병호가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8회초 손승락의 조기 투입에 대해서는 "승부처라고 생각했다"면서 "8~9회를 승락이로 막으면 유희관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방망이가 9회 안에는 승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용은 나빴지만 결과가 좋았기에 승락이의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도 분명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밴 헤켄이 올해 최고의 피칭을 했다. 좌타자에게는 포크볼이, 우타자에게는 바깥쪽 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에서는 유희관의 제구력과 강약 조절에 우리 페이스가 말려 8회까지 투수전이 이뤄졌다. 병호의 존재로 오늘도 승리를 한 것 같다. 병호기 있어 패스트볼도 나왔고 병호가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그 찬스에서 견제 미스가 나와서 좋은 기회가 왔다. 김지수는 그것 하나로 올해 연봉값을 모두 다한 것 같다."

 - 아쉬운 점은.

 "8회 이후 양팀 모두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내일 잘 쉬고 잘 준비애서 이런 소리 안 나오도록 좋은 경기를 하겠다."

 - 손승락 조기 등판 배경은.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8,9회를 승락이로 버티면 상대 유희관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방망이가 9회 이내에는 승부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승락이를 냈다. 내용은 나빴지만 결과가 좋았기에 승락이의 부담감이 줄 것이다."

 - 마운드에 올라가서 한 말은 뭔가.

 "1점으로 막자고 했다. 일단 막았다."

 -LPG(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포는 계속 유지하나.

 "쉬면서 생각할 것이다. 상대 투수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겠다. 그냥 갈 수도 있고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됐는데.

 "페넌트레이스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변수가 있다. 준비한 대로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 언제 끝날 것 같은가.

 "여전히 4차전에 끝냈으면 좋겠다. 상황이 된다면 하루라도 더 쉬고 싶다. 플러스 알파라고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준PO 2차전]승장 염경엽 감독 "김지수, 연봉값 다했다"

기사등록 2013/10/10 07:55:36 최초수정 2016/12/28 08:10:4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