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카타르)=뉴시스】이재우 기자 = "카타르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짓고 있습니다. 카타르 국왕이 '현대를 믿겠다. 꼭 해달라'고 부탁한 공사예요. 국내 업체가 수주한 단일 도로공사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해요. 현대 특유의 책임감과 도전정신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만난 현대건설 하영천 현장소장은 지난달 2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 소장은 1983년 입사한 후 이라크,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홍콩, 아부다비 등 해외 각지를 경험한 현대건설의 현장통.
하 소장은 "현대건설이 1982년 지은 도하 쉐라톤호텔부터 현지인이 꼽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며 "카타르에 진출한 세계 유수 업체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양질의 경험을 가진 인재와 현대 특유의 책임감과 도전정신 때문에 현지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카타르는 향후 7~8년간 호황이 예상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경험없이 덥석 물었다 큰 손해를 보고 물어난 한국업체도 다수다"며 "엔지니어링 등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 소장과의 일문일답.
-현장을 소개해달라.
"카타르 도하 신 중심지인 Al Wahda 인터체인지에서 루사일 신도시까지 6km에 이르는 현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다. 임시 우회도로를 건설해 현재 교통량을 수용해야하고 고압전선 등 지중물 15종류를 임시 이전 후 새로 설치해야해 매우 까다롭다. 터널 7개, 교량 2개, 고가도로 1개, 복합 조형물인 아트 스케이프(art scape) 1개 등을 짓는다. 현재 카타르 왕이 거주하는 Al Wahda 지역의 임시 우회도로 공사 중이다."
-현장 특징은.
"공사비 10억달러(1조700억원 상당)로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도로 공사 중 가장 큰 규모(공공 발주 기준)다. 아트 스케이프는 카타르 국왕이 관심을 기울이는 공사다. 높이가 100m 되는 철제 아치(500t)를 세우고 그 밑에 케이블로 무게 3000t 규모 비지트센터를 단다. 비지트센터에는 5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과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비지트센터와 연결되는 케이블카 승강장도 만들어야 한다. 상당히 규모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하기 어려운 공사다.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 영국계 회사가 설계를 하고 있다. 완성되면 카타르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카타르 국왕이 '현대를 믿겠다. 꼭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현대건설만의 수주 비결이 있나.
"현대건설의 강점은 우수한 인재다. 해외 진출 1세대로 과거 40~50년전부터 이어온 유무형 자산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 비중이 50%를 넘다보니 해외를 모르는 인재가 드문 편이다. 더구나 기술직을 우대해 기술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 있다. 현장 공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 공사가 수월한 편이다. 관리직 위주인 다른 업체와 다른 점이다. 정주영 회장때부터 이어진 강한 추진력도 강점이다. 안 되는 것도 도전해 이뤄내는 추진력은 지금의 분위기가 구축돼 있다. 수십년간 해외공사를 하다보니 그간 기술력과 문제 해결능력도 높은 편이다. 이런 경험은 다른 회사가 따라가기 힘든 자산이다. 현대건설 특유의 책임감이 있다. 계약조건과 현장상황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외국회사들은 계약과 다르면 무조건 클레임(분쟁)을 건다. 하지만 현대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다른 방안을 제시하고 발주처와 고민한다. 함께 고민하는 현대건설의 방식을 발주처가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건설이 최우선으로 삼는건 공기 준수다. 비용을 생각 안할 수는 없지만 철저하게 지켜준다. 이익을 우선하는 외국회사보다 현대건설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카타르는 어떤 곳인가.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작은 나라가 큰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도로, 지하철, 공항 등 기반시설을 다 개보수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2000억달러(현대건설 도하지사 추산)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때문에 세계적인 회사가 다 몰려있다. 시공사는 물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컨설턴트, 감독기관들도 다 세계적인 곳들이다. 물량이 많은 만큼 전문화돼 매니지먼트 능력이 부족하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업체는 얼마나 진출해 있나.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많은 회사들이 왔지만 시행착오 끝에 못 견디고 물어났다. 국내사정이 어렵다보니 상황을 모르고 덥석 물었다가 손해를 본 것이 많다. 모 건설회사 같은 경우 1억달러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건설은 30년전 진출해 상황이 다르다."
-어떤 이유에선가.
"진출 초기인 30~40년전보다 계약조건이 굉장히 엄격해졌다. 과거엔 발주처가 계약을 엉성하게 해 공사 금액이 당초 계약금액보다 2배 이상 높아지는 경우도 흔했다. 하지만 지금은 클레임 하나 못 걸 정도로 완벽하다. 요구하는 품질과 발주처 감리 수준 등도 높아졌다. 전문화됐다는 소리다. 업체 입장에서는 악 조건이다. 기술력과 경험이 없는 건설회사는 나가 떨어지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중동공사 특징이 전체 공사에 대한 공기를 주고 못 지키면 패널티를 주는 방식이었다. 지금은 공기 중간에 약정을 걸고 패널티를 부고 한다. 발주처가 설계 변경 등으로 공기가 늘어나 클레임을 당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매니지먼트를 아주 잘해야 한다."
-우리 업체들의 약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엔지니어링이 약하다. 특히 설계에 대한 개념이 약하다. 현재 세계적인 회사들이 커진 이유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물론 엔지니어링 능력이 따라주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자회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발생시 대응 능력이 있지만 다른 회사는 부족한 면이 많다. 설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주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매니지먼트 능력도 부족하다. 이걸 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이 현대건설 외 몇 곳 없다. 리스크 관리 능력도 부족한 편이라 현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업체가 기술(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장 경험을 가진 인력이 필수다."
-중소업체들 어려움이 많은데. 해외 현장 진출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나.
"우리 현장에는 동아지질 등 국내 중소기업 3곳이 진출해있다. 동아지질 같은 경우 터널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 현대건설이 하도급을 정할 때 국내업체는 물론 외국 업체까지 경쟁을 시켜 결정한다. 비용 등 문제로 국내업체만 고집할 수 없다. 전문성을 가진 회사들은 해외진출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회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도한 업체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경험도 없고 영어 등 현지 역량도 부족하다. 중소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일정부분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후발업체들의 경쟁력은 얼마나 되나.
"중국업체들은 가격은 싸지만 공기를 못 맞춘다. 품질도 떨어진다. 때문에 발주처가 선호하지 않는다. 수주하더라도 기술이 덜 필요한 저가 공사를 수주한다. 이런 경향은 아랍에미레이트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가장 큰 경쟁자는 터키다. 언어와 문화가 같다. 상호간 유대도 깊다. 가격도 싸면서 중국업체보다는 일도 잘해 메리트가 있다. 국내업체 중에 터키업체와 부딪쳐 떨어진 사례도 있다. 일본은 두바이쇼크때 1조원 규모 손해를 봤다. 자기들만 할 수 있는 고부가치시장 외에는 가격 경쟁력 등 면에서 우리 경쟁상대가 아니다. 과거 일본이 가지고 있던 중동시장은 이미 우리가 잡은 지 오래다."
-애로점이나 하고 싶은 말은 없나.
"공사 구간에 카타르 대표적인 부촌이자 세계 각국 대사관이 모여 있는 웨스트베이 지역이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본 공사에 앞서 250㎞에 달하는 각종 지중물 이전과 우회도로 공사 공사를 완료해야하는데 25개에 달하는 기관 협의와 200여개의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본작업보다 사전 인허가가 너무 많고 힘들다. 이 공사 뿐만 아니라 카타르 공사 대부분이 그렇다. 카타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공정계획 수립시 이런 부분을 꼭 염두에 둬야 한다. 개인적으론 그간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 후배들이 각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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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만난 현대건설 하영천 현장소장은 지난달 2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 소장은 1983년 입사한 후 이라크,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홍콩, 아부다비 등 해외 각지를 경험한 현대건설의 현장통.
하 소장은 "현대건설이 1982년 지은 도하 쉐라톤호텔부터 현지인이 꼽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며 "카타르에 진출한 세계 유수 업체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양질의 경험을 가진 인재와 현대 특유의 책임감과 도전정신 때문에 현지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카타르는 향후 7~8년간 호황이 예상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경험없이 덥석 물었다 큰 손해를 보고 물어난 한국업체도 다수다"며 "엔지니어링 등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 소장과의 일문일답.
-현장을 소개해달라.
"카타르 도하 신 중심지인 Al Wahda 인터체인지에서 루사일 신도시까지 6km에 이르는 현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다. 임시 우회도로를 건설해 현재 교통량을 수용해야하고 고압전선 등 지중물 15종류를 임시 이전 후 새로 설치해야해 매우 까다롭다. 터널 7개, 교량 2개, 고가도로 1개, 복합 조형물인 아트 스케이프(art scape) 1개 등을 짓는다. 현재 카타르 왕이 거주하는 Al Wahda 지역의 임시 우회도로 공사 중이다."
-현장 특징은.
"공사비 10억달러(1조700억원 상당)로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도로 공사 중 가장 큰 규모(공공 발주 기준)다. 아트 스케이프는 카타르 국왕이 관심을 기울이는 공사다. 높이가 100m 되는 철제 아치(500t)를 세우고 그 밑에 케이블로 무게 3000t 규모 비지트센터를 단다. 비지트센터에는 5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과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비지트센터와 연결되는 케이블카 승강장도 만들어야 한다. 상당히 규모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하기 어려운 공사다.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 영국계 회사가 설계를 하고 있다. 완성되면 카타르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카타르 국왕이 '현대를 믿겠다. 꼭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현대건설만의 수주 비결이 있나.
"현대건설의 강점은 우수한 인재다. 해외 진출 1세대로 과거 40~50년전부터 이어온 유무형 자산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 비중이 50%를 넘다보니 해외를 모르는 인재가 드문 편이다. 더구나 기술직을 우대해 기술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 있다. 현장 공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 공사가 수월한 편이다. 관리직 위주인 다른 업체와 다른 점이다. 정주영 회장때부터 이어진 강한 추진력도 강점이다. 안 되는 것도 도전해 이뤄내는 추진력은 지금의 분위기가 구축돼 있다. 수십년간 해외공사를 하다보니 그간 기술력과 문제 해결능력도 높은 편이다. 이런 경험은 다른 회사가 따라가기 힘든 자산이다. 현대건설 특유의 책임감이 있다. 계약조건과 현장상황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외국회사들은 계약과 다르면 무조건 클레임(분쟁)을 건다. 하지만 현대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다른 방안을 제시하고 발주처와 고민한다. 함께 고민하는 현대건설의 방식을 발주처가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건설이 최우선으로 삼는건 공기 준수다. 비용을 생각 안할 수는 없지만 철저하게 지켜준다. 이익을 우선하는 외국회사보다 현대건설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카타르는 어떤 곳인가.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작은 나라가 큰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도로, 지하철, 공항 등 기반시설을 다 개보수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2000억달러(현대건설 도하지사 추산)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때문에 세계적인 회사가 다 몰려있다. 시공사는 물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컨설턴트, 감독기관들도 다 세계적인 곳들이다. 물량이 많은 만큼 전문화돼 매니지먼트 능력이 부족하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업체는 얼마나 진출해 있나.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많은 회사들이 왔지만 시행착오 끝에 못 견디고 물어났다. 국내사정이 어렵다보니 상황을 모르고 덥석 물었다가 손해를 본 것이 많다. 모 건설회사 같은 경우 1억달러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건설은 30년전 진출해 상황이 다르다."
-어떤 이유에선가.
"진출 초기인 30~40년전보다 계약조건이 굉장히 엄격해졌다. 과거엔 발주처가 계약을 엉성하게 해 공사 금액이 당초 계약금액보다 2배 이상 높아지는 경우도 흔했다. 하지만 지금은 클레임 하나 못 걸 정도로 완벽하다. 요구하는 품질과 발주처 감리 수준 등도 높아졌다. 전문화됐다는 소리다. 업체 입장에서는 악 조건이다. 기술력과 경험이 없는 건설회사는 나가 떨어지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중동공사 특징이 전체 공사에 대한 공기를 주고 못 지키면 패널티를 주는 방식이었다. 지금은 공기 중간에 약정을 걸고 패널티를 부고 한다. 발주처가 설계 변경 등으로 공기가 늘어나 클레임을 당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매니지먼트를 아주 잘해야 한다."
-우리 업체들의 약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엔지니어링이 약하다. 특히 설계에 대한 개념이 약하다. 현재 세계적인 회사들이 커진 이유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물론 엔지니어링 능력이 따라주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자회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발생시 대응 능력이 있지만 다른 회사는 부족한 면이 많다. 설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주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매니지먼트 능력도 부족하다. 이걸 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이 현대건설 외 몇 곳 없다. 리스크 관리 능력도 부족한 편이라 현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업체가 기술(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장 경험을 가진 인력이 필수다."
-중소업체들 어려움이 많은데. 해외 현장 진출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나.
"우리 현장에는 동아지질 등 국내 중소기업 3곳이 진출해있다. 동아지질 같은 경우 터널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 현대건설이 하도급을 정할 때 국내업체는 물론 외국 업체까지 경쟁을 시켜 결정한다. 비용 등 문제로 국내업체만 고집할 수 없다. 전문성을 가진 회사들은 해외진출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회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도한 업체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경험도 없고 영어 등 현지 역량도 부족하다. 중소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일정부분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후발업체들의 경쟁력은 얼마나 되나.
"중국업체들은 가격은 싸지만 공기를 못 맞춘다. 품질도 떨어진다. 때문에 발주처가 선호하지 않는다. 수주하더라도 기술이 덜 필요한 저가 공사를 수주한다. 이런 경향은 아랍에미레이트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가장 큰 경쟁자는 터키다. 언어와 문화가 같다. 상호간 유대도 깊다. 가격도 싸면서 중국업체보다는 일도 잘해 메리트가 있다. 국내업체 중에 터키업체와 부딪쳐 떨어진 사례도 있다. 일본은 두바이쇼크때 1조원 규모 손해를 봤다. 자기들만 할 수 있는 고부가치시장 외에는 가격 경쟁력 등 면에서 우리 경쟁상대가 아니다. 과거 일본이 가지고 있던 중동시장은 이미 우리가 잡은 지 오래다."
-애로점이나 하고 싶은 말은 없나.
"공사 구간에 카타르 대표적인 부촌이자 세계 각국 대사관이 모여 있는 웨스트베이 지역이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본 공사에 앞서 250㎞에 달하는 각종 지중물 이전과 우회도로 공사 공사를 완료해야하는데 25개에 달하는 기관 협의와 200여개의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본작업보다 사전 인허가가 너무 많고 힘들다. 이 공사 뿐만 아니라 카타르 공사 대부분이 그렇다. 카타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공정계획 수립시 이런 부분을 꼭 염두에 둬야 한다. 개인적으론 그간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 후배들이 각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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