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연대, 스위스 본부 항의방문…철회촉구

기사등록 2013/10/01 14:44:13

최종수정 2016/12/28 08:08:18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WCC 제10차 부산총회 반대운동 연대(공동회장 박성기 정판술 지왕철 목사)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심장부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부산총회 개최 반대운동을 벌인다.

 반대운동연대는 WCC 중앙위원회가 있는 제네바로 찾아가 WCC 부산총회 개최철회를 요구한다. 2일 실무회장 박홍석 목사, 사무총장 김경철 교수 등 6인으로 이뤄진 항의 방문단을 현지에 보낸다. 항의단은 3박4일 일정으로 WCC중앙위원회는 물론 인천공항에서 제네바까지 이어지는 각 공항에서 WCC부산총회 반대의지를 이용객들에게도 알릴 예정이다.

 반대운동연대는 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에 앞장 서 온 한국기독교 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범성 목사)가 WCC부산총회 철회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위원회, 부산 기독교보수교단교회연합회 등과 손잡고 결성했다.

 반대운동연대 송춘길 준비위원장(목사)은 “현지에서 WCC 부산총회에 반대하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한편, 이미 부산총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에게 요구했으나 묵살된 WCC의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해명을 WCC로부터 직접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WCC 반대운동연대를 주도하하고 있는 보수교단협은 앞서 지난달 초 김 목사에게 “WCC가 자신들의 정체성은 종교다원주의가 아니며,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신앙고백을 WCC 중앙위원회가 공식 표명하도록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보수교단협을 비롯한 반대운동연대가 WCC부산총회를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종교 다원주의다. 예수 외에도 구원자가 있다는 종교 다원주의는 성경의 정설에 반한 이설로 성경을 부정하는 이단이며, 교회의 뿌리까지 말살하려는 적그리스도의 노선이라는 주장이다.

 보수교단협은 김 목사에 대해 “WCC는 앞서 1990년 1월 스위스 바아르에서 처음 선보인 뒤 1991년 캔버라 총회에서 보고된 바아르 선언문 등을 통해 종교 다원주의 색채를 드러낸만큼 WCC 중앙위원회가 이 같은 신앙고백만 한다면 그 동안 기독교계에서 의혹을 사온 종교 다원주의와 결별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김 목사 자신이 지난 6월30일 WCC가 종교다원주의라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관해 WCC의 정체성의 진위를 확인하는 절차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WCC중앙위원회의 공식 표명이 있다면 WCC를 반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측은 이 같은 제안에 대한 가부를 지난달 15일까지 밝혀달라는 보수교단협측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송 준비위원장은 “작고 힘없는 우리가 거대한 WCC와 WCC부산총회에 맞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것은 WCC부산총회에 반대하는 100만 성도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제네바 파송단이 WCC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답을 받아내기는 사실상 어렵겠지만, 우리의 반대 의지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모든 성도들의 뜻인양 WCC부산총회를 강행하려는 부산총회측은 물론 WCC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운동연대는 2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WCC부산총회 항의 방문단 파송 예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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