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완도 청산도 섬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코스모스 핀 슬로시티 청산도 길을 참가자들이 걷고 있다. 2013.09.30. (사진=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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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수도권 참가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완도 청산도 섬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호주 관광객 2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청산도 섬여행은 도락리 행복마을에서 여장을 풀고 고인돌과 청산진성, 당제, 초분, 독살 등 청산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여행 첫 날을 시작했다.
이어 '서편제'와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서편제길과 파도가 부딪히는 모습이 마치 꽃처럼 피어오른다 하여 붙여진 '화랑포(花浪浦)'의 길을 따라 슬로시티 청산도의 가을날을 만끽했다.
저녁시간은 섬여행의 클라이막스였다. 도락리 부녀회는 당일 잡은 삼치와 청산 전복, 섬 해초 등으로 풍성하고 다양한 최고의 섬밥상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서 청산도 주민으로 구성된 '푸른섬 밴드'의 공연과 참가자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흥겹고 아름다은 청산도의 밤은 절정에 달했다.
둘째 날엔 슬로시티 청산도의 진면목을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섬 사람들의 슬기와 애환이 깃들어 있는 구들장 논(국가농업유산 제1호)과 다랭이 논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연생태마을과 명품마을로 지정된 상서 마을에서는 명품 돌담과 농가가 어우러진 정겨운 섬 마을을 체험했다.
폐교된 청산동중학교를 리모델링해 꾸민 느린섬 여행학교에서 청산도의 청정 식재료만의 청산도 고유음식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청산도 여행의 마무리는 향토역사문화 전시관에서 맺었다.
청산도 사진작가 김광섭 선생이 7년여에 걸쳐 촬영한 청산도의 절경들을 작가의 설명을 곁들여 감상하면서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청산도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이번 청산도 여행을 통해서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역사문화뿐 아니라 심지어는 비조차도 섬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문제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여행에 빠져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에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섬여행은 전남도의 '다도해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월 1회 섬을 찾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청산도 여행은 신청자가 쇄도해 다음달 12~13일에 2차 추가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3년 다도해 명소화사업'은 지난 3월 신안 안좌도를 시작으로 4월 여수 사도, 5월 보성 장도, 6월 신안 임자도, 9월 완도 청산도 여행을 마쳤으며, 앞으로 10월 진도 조도(26~27일), 11월 여수 금오도(16~17일) 여행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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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는 호주 관광객 2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청산도 섬여행은 도락리 행복마을에서 여장을 풀고 고인돌과 청산진성, 당제, 초분, 독살 등 청산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여행 첫 날을 시작했다.
이어 '서편제'와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서편제길과 파도가 부딪히는 모습이 마치 꽃처럼 피어오른다 하여 붙여진 '화랑포(花浪浦)'의 길을 따라 슬로시티 청산도의 가을날을 만끽했다.
저녁시간은 섬여행의 클라이막스였다. 도락리 부녀회는 당일 잡은 삼치와 청산 전복, 섬 해초 등으로 풍성하고 다양한 최고의 섬밥상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서 청산도 주민으로 구성된 '푸른섬 밴드'의 공연과 참가자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흥겹고 아름다은 청산도의 밤은 절정에 달했다.
둘째 날엔 슬로시티 청산도의 진면목을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섬 사람들의 슬기와 애환이 깃들어 있는 구들장 논(국가농업유산 제1호)과 다랭이 논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연생태마을과 명품마을로 지정된 상서 마을에서는 명품 돌담과 농가가 어우러진 정겨운 섬 마을을 체험했다.
폐교된 청산동중학교를 리모델링해 꾸민 느린섬 여행학교에서 청산도의 청정 식재료만의 청산도 고유음식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청산도 여행의 마무리는 향토역사문화 전시관에서 맺었다.
청산도 사진작가 김광섭 선생이 7년여에 걸쳐 촬영한 청산도의 절경들을 작가의 설명을 곁들여 감상하면서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청산도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이번 청산도 여행을 통해서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역사문화뿐 아니라 심지어는 비조차도 섬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문제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여행에 빠져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에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섬여행은 전남도의 '다도해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월 1회 섬을 찾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청산도 여행은 신청자가 쇄도해 다음달 12~13일에 2차 추가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3년 다도해 명소화사업'은 지난 3월 신안 안좌도를 시작으로 4월 여수 사도, 5월 보성 장도, 6월 신안 임자도, 9월 완도 청산도 여행을 마쳤으며, 앞으로 10월 진도 조도(26~27일), 11월 여수 금오도(16~17일) 여행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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