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빅데이터 분석용 통계 패키지 개발

기사등록 2013/09/25 11:30:00

최종수정 2016/12/28 08:06:15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무료 통계 패키지를 개발했다. 아직 교육기관에서 연구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향후 SAS 등 해외 글로벌 IT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서울대 데이터과학과지식창출연구센터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무료 통계 패키지(SRC-STA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개발한 통계 패키지를 국내 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센터 홈페이지(srcdsc.snu.ac.kr/srcstat/)에서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통계학과는 물론 서울대 의과대학과 의료정보센터에서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부경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 등에서 통계학 교과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개발된 통계패키지는 다양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범용 프로그램이다. 평균, 분산 등 기초통계부터 의학분야에서 사용되는 생존자료, 사회과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다변량 자료, 다수준 모형, 금융분야에서 활용되는 시계열자료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센터는 서울의대 핵의학과와 공동으로 대용량 고차원 뇌영상 기술을 개발했으며, 신경과와 함께 급성허혈증 뇌졸중 응급환자 20만 건의 혈압 데이터 분석에 적용해 뇌졸중 내원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예측하는데 활용한 바 있다.

 이영조 센터장은 "센터가 보유한 독창적인 통계기법과 계산 알고리즘을 구현했다"며 "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직관적으로 데이터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등 기존 기술과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빅데이터 분석용 통계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외국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LG CNS 등이 빅데이터 용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SAS,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센터의 국산 통계패키지 개발을 통해 외국산 기존 통계 프로그램들과 경쟁을 벌이고 향후 기업용 솔루션까지 개발하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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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빅데이터 분석용 통계 패키지 개발

기사등록 2013/09/25 11:30:00 최초수정 2016/12/28 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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