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맥베드' '민들레 바람되어' 등으로 주목 받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김낙형(43) 극단 죽죽(竹竹) 대표의 신작 '밤의 연극'이 10월3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2013 국립극단 젊은연출가'전 중의 하나다. 세상의 축소판인 지하철 안에서 4명의 남녀가 불특정한 시간에 불안정하게 내뱉는 독백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다.
남자는 자신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찾고, 또 다른 사내는 자신의 일과 경제적 산물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갈망한다. 여인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워진 자신의 기억들을 붙잡으려 하고, 다른 여자는 일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 든다.
여느 공연과 달리 일반 객석을 사용하지 않고 무대 위에 'ㄷ'자 모양으로 객석을 설치했다. 등장인물이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고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됐다.
국립극단은 "간결한 시놉시스 속에서 다양한 은유와 상징으로 다층적인 함의를 이끌어내는 이번 작품은 정신적 공허함에 시달리는 21세기 현대인의 좌표를 날카롭게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극배우 이자경, 무정(이창수), 안창환, 장미향 등이 출연한다. 2만원, 1688-5966
[email protected]
'2013 국립극단 젊은연출가'전 중의 하나다. 세상의 축소판인 지하철 안에서 4명의 남녀가 불특정한 시간에 불안정하게 내뱉는 독백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다.
남자는 자신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찾고, 또 다른 사내는 자신의 일과 경제적 산물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갈망한다. 여인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워진 자신의 기억들을 붙잡으려 하고, 다른 여자는 일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 든다.
여느 공연과 달리 일반 객석을 사용하지 않고 무대 위에 'ㄷ'자 모양으로 객석을 설치했다. 등장인물이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고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됐다.
국립극단은 "간결한 시놉시스 속에서 다양한 은유와 상징으로 다층적인 함의를 이끌어내는 이번 작품은 정신적 공허함에 시달리는 21세기 현대인의 좌표를 날카롭게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극배우 이자경, 무정(이창수), 안창환, 장미향 등이 출연한다. 2만원, 1688-5966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