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이탈리아 감독 지안프란코 (49)다큐멘터리 영화 '사크로 GRA'(Sacro GRA)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로시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을 미니밴을 끌고 2년 동안 돌아다녔다. 이 곳에서 살아가는 응급구조원, 매춘부, 어부, 세입자 등 인간들의 모습을 담았다.
로시 감독은 7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상을 받은 뒤 "다큐멘터리로 이런 큰 상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이 영화를 만드는 데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드디어 (다큐멘터리) 장벽이 무너졌다. 다큐멘터리도 영화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 영화는 이번 경쟁부문에 유일하게 진출한 다큐멘터리 작품이었다.
로시 감독의 이번 수상은 1998년 잔니 아멜리오 감독이 15년 전 제5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우리가 웃는 법'(The Way We Laughed)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이탈리아 영화로서는 처음이다.
로시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외곽순환도로 GRA 주변을 미니밴을 끌고 2년 동안 돌아다녔다. 이 곳에서 살아가는 응급구조원, 매춘부, 어부, 세입자 등 인간들의 모습을 담았다.
로시 감독은 7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상을 받은 뒤 "다큐멘터리로 이런 큰 상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이 영화를 만드는 데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드디어 (다큐멘터리) 장벽이 무너졌다. 다큐멘터리도 영화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 영화는 이번 경쟁부문에 유일하게 진출한 다큐멘터리 작품이었다.
로시 감독의 이번 수상은 1998년 잔니 아멜리오 감독이 15년 전 제5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우리가 웃는 법'(The Way We Laughed)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후 이탈리아 영화로서는 처음이다.

베니스영화제의 두 번째 상인 은사자상(감독상)은 '미스 바이올런스'(Miss Violence)를 연출한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로 테미스 파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A Street in Palermo)의 이탈리아 여배우 엘레나가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60주년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며 남편에게 상을 돌렸다.
치아 밍량 감독은 '교유'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아 아시아 작품 중 유일하게 경쟁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신인배우상은 '조'(JOE)의 타이 쉐리던이 챙겼다. 쉐리던은 이 영화에서 음주와 학대를 즐기는 아버지를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대립하는 아들을 연기했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A Street in Palermo)의 이탈리아 여배우 엘레나가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60주년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며 남편에게 상을 돌렸다.
치아 밍량 감독은 '교유'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아 아시아 작품 중 유일하게 경쟁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신인배우상은 '조'(JOE)의 타이 쉐리던이 챙겼다. 쉐리던은 이 영화에서 음주와 학대를 즐기는 아버지를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대립하는 아들을 연기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독일 필립 그로닝 감독의 '더 폴리스 오피서스 와이프'(The Police Officer's Wife)가 받았으며 각본상은 '필로메나'(Philomena)의 스티븐 쿠건과 제프 포프에게 돌아갔다.
오리종티 부문 대상은 로빈 캉필로 감독의 '이스턴 보이즈'(Eastern Boys), 단편 부문 대상은 슈브하시슈 부티아니 감독의 '커쉬'(Kush),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미래의 사자상은 '화이트 쉐도우'의 노아즈 드쉐 감독이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mail protected]
오리종티 부문 대상은 로빈 캉필로 감독의 '이스턴 보이즈'(Eastern Boys), 단편 부문 대상은 슈브하시슈 부티아니 감독의 '커쉬'(Kush),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미래의 사자상은 '화이트 쉐도우'의 노아즈 드쉐 감독이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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