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천서 30㎞ 걸쳐 물고기 100톤 폐사…오염물질 배출로

기사등록 2013/09/05 17:45:22

최종수정 2016/12/28 08:01:06

【서울=뉴시스】 한 노동자가 3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푸허강(府河)에서 죽은 물고기들을 치우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아침부터 대량의 물고기 사체가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오후 11시까지 약 100톤의 물고기가 처리됐다고 전했다. 2013.09.05 (사진출처: 중국 싱추왕)
【서울=뉴시스】 한 노동자가 3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푸허강(府河)에서 죽은 물고기들을 치우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아침부터 대량의 물고기 사체가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오후 11시까지 약 100톤의 물고기가 처리됐다고 전했다. 2013.09.05 (사진출처: 중국 싱추왕)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푸허강(府河)에서 현지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로 100t에 달하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4일 중국 인터넷 언론 싱추왕(荊楚網)은 지난 2일 아침부터 이 강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이날까지 30㎞에 걸쳐 약 100t의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물고기 폐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 관리 당국은 이 지역의 썅환(雙環)과학기술회사의 오염물질 배출로 하천의 암모니아태 질소 함량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현지 어민들은 이번 폐사 사건으로 현지 어업 생산이 큰 타격을 받았고, 심지어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류들의 사체로 하천에 악취가 진동하는 가운데 현지 어민들은 순번으로 사체를 건져올려 묻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환경 당국은 문제 기업에 영업 정지 처벌을 내리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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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천서 30㎞ 걸쳐 물고기 100톤 폐사…오염물질 배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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