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례 부분파업· 주말특근 2차례 거부 5200대 생산차질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쉽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1일 기아차 등에 따르면 노사가 지난달 28일까지 7차례 본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지난달 21일과 29일, 30일 주간1조와 주간2조가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3차례 벌였다.
여기에 노조는 주말 특근을 2차례 거부해 3차례 부분파업까지 합치면 광주공장은 이날까지 5200여 대의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액만 910억여 원에 이른다고 사측은 밝혔다.
더욱이 노조는 앞으로 투쟁 강도를 높힐 계획이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제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일 주간1조와 2조가 각각 4시간씩 퇴근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또 사측과 오는 3일 8차 본교섭, 오는 5일 9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오는 4일 주간1조와 2조가 4시간 중간파업을, 오는 6일에도 주간1조와 2조간 4시간 퇴근파업을 각각 벌이기로 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13만498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월급제 개선, 사내하청 정규직화, 성과급(순이익 30%), 정년연장 등 20여 개 항목에 대해 사측에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최종안을 일괄 제시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광주공장은 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62만대 증산프로젝트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4개월이나 지체된 62만대 증산프로젝트는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또 다시 파업이 이어지고 있어 올 목표 생산량 50만대 돌파는 고사하고 지난해 수준을 넘을지도 미지수다.
실제 기아차 광주공장의 올 1월부터 7월까지 생산실적은 27만416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28만284대보다 6122대(2.1%)나 적다.
협력업체의 도미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250여 개에 이르는 광주공장 협력업체들은 62만대 증산에 맞춰 지난해부터 설비를 늘리는 등의 투자를 늘려왔으나 기아차의 잇따른 파업으로 자금 압박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파업으로 차량 2만2400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겪었으며 매출은 3380억 가량 손실을 봤다.
이와관련 광주상의는 최근 성명을 통해 “기아차 광주공장이 지난 6월 노사간 4개월여 협상 끝에 62만대 증산협의를 마치고 증산체제를 본격 가동한 지 불과 2개월이 채 안된 상황에서 노사간 임금교섭 결렬과 파업은 지역경제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 면서 "시설투자와 고용을 확대한 250여 협력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쉽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1일 기아차 등에 따르면 노사가 지난달 28일까지 7차례 본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지난달 21일과 29일, 30일 주간1조와 주간2조가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3차례 벌였다.
여기에 노조는 주말 특근을 2차례 거부해 3차례 부분파업까지 합치면 광주공장은 이날까지 5200여 대의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액만 910억여 원에 이른다고 사측은 밝혔다.
더욱이 노조는 앞으로 투쟁 강도를 높힐 계획이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제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일 주간1조와 2조가 각각 4시간씩 퇴근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또 사측과 오는 3일 8차 본교섭, 오는 5일 9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오는 4일 주간1조와 2조가 4시간 중간파업을, 오는 6일에도 주간1조와 2조간 4시간 퇴근파업을 각각 벌이기로 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13만498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월급제 개선, 사내하청 정규직화, 성과급(순이익 30%), 정년연장 등 20여 개 항목에 대해 사측에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최종안을 일괄 제시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광주공장은 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62만대 증산프로젝트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4개월이나 지체된 62만대 증산프로젝트는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또 다시 파업이 이어지고 있어 올 목표 생산량 50만대 돌파는 고사하고 지난해 수준을 넘을지도 미지수다.
실제 기아차 광주공장의 올 1월부터 7월까지 생산실적은 27만416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28만284대보다 6122대(2.1%)나 적다.
협력업체의 도미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250여 개에 이르는 광주공장 협력업체들은 62만대 증산에 맞춰 지난해부터 설비를 늘리는 등의 투자를 늘려왔으나 기아차의 잇따른 파업으로 자금 압박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파업으로 차량 2만2400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겪었으며 매출은 3380억 가량 손실을 봤다.
이와관련 광주상의는 최근 성명을 통해 “기아차 광주공장이 지난 6월 노사간 4개월여 협상 끝에 62만대 증산협의를 마치고 증산체제를 본격 가동한 지 불과 2개월이 채 안된 상황에서 노사간 임금교섭 결렬과 파업은 지역경제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 면서 "시설투자와 고용을 확대한 250여 협력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