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28일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2명의 조종사에 대한 애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두 조종사는 공군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고(故) 노세권 중령(추서계급)은 2002년 공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해 총 1491시간의 비행기록(T-50은 601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전투조종사였다.
생도시절에는 졸업생 중 7등으로 학교장상을 받을 만큼 성적이 우수했고, 4년 내내 공사 축구대표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노 중령은 비행교육훈련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으며 전투비행단에서 KF-16 조종사로 근무하다 2010년 9월부터는 조종사 양성을 위해 교관조종사로 활동해 160여명의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영국에서 펼쳐진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전 세계 관람객 앞에서 T-50 단기기동 시범을 선보였다.
노 중령은 이때 공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정진규 소령은 2003년 공사 51기로 임관해 총 1228시간(T-50 324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정예 조종사로 장래가 촉망됐다.
특히 전투조종사가 되은 갈망에 삼수 끝에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사관학교 생도시절의 정 소령을 기억하는 동기나 선후배들은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남자이자 누구보다 국가관이 투철했던 군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졸업 후 입과 한 비행교육에서는 작전가능훈련 과정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탁월한 조종 기량을 보여 왔다.
정 소령은 함께 순직한 노 중령과 유사한 길을 걸었다. 2009년부터 KF-16 조종사로 전투비행대대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 6월부터 고등비행훈련과정 교관조종사로 근무하며 120여명의 후배조종사를 길러냈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고(故) 노세권 중령(추서계급)은 2002년 공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해 총 1491시간의 비행기록(T-50은 601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전투조종사였다.
생도시절에는 졸업생 중 7등으로 학교장상을 받을 만큼 성적이 우수했고, 4년 내내 공사 축구대표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노 중령은 비행교육훈련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으며 전투비행단에서 KF-16 조종사로 근무하다 2010년 9월부터는 조종사 양성을 위해 교관조종사로 활동해 160여명의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영국에서 펼쳐진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전 세계 관람객 앞에서 T-50 단기기동 시범을 선보였다.
노 중령은 이때 공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정진규 소령은 2003년 공사 51기로 임관해 총 1228시간(T-50 324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정예 조종사로 장래가 촉망됐다.
특히 전투조종사가 되은 갈망에 삼수 끝에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사관학교 생도시절의 정 소령을 기억하는 동기나 선후배들은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남자이자 누구보다 국가관이 투철했던 군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졸업 후 입과 한 비행교육에서는 작전가능훈련 과정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탁월한 조종 기량을 보여 왔다.
정 소령은 함께 순직한 노 중령과 유사한 길을 걸었다. 2009년부터 KF-16 조종사로 전투비행대대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 6월부터 고등비행훈련과정 교관조종사로 근무하며 120여명의 후배조종사를 길러냈다.

올 초에는 비행시뮬레이터 교육을 담당하는 지상교육대대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아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6월부터는 13-3차 고등비행훈련과정 담당관으로 24명의 학생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왔다.
노 중령은 아내와 7살, 5살 두 아들이 있고, 정 소령은 아내와 5살 딸, 2살 아들을 두고 있다.
13-3차 교육과정 입과자로 이번 사고로 스승을 먼저 떠나보낸 학생조종사 하태욱(공사 60기) 중위는 "오늘 교관님과 비행시간이 같아서 격납고 앞에서 인사도 나눴고, 항공기에서 교신하는 목소리도 들었다. 순직하셨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학생조종사들의 고된 훈련과 고민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고, 자신의 기량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셨던 분이셨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에 차려진 사이버 분향소에도 이미 1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특히 지난 2010년 3월,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오충현 대령의 동생 오광현씨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두 분의 영면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제 출격의 긴장감이 없는 하늘에서 영원히 편히 잠드십시오"라고 애도의 말을 전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정부는 순직 조종사들에게 각각 1계급 진급을 추서하고,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빈소는 28일 오후 10시부터 부대 내 기지체육관에 마련된 상태다. 29일에는 성일환 공군참모총장과 백승주 국방부차관이 방문하여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순직 조종사들의 영결식은 30일 오전 8시 소속부대인 제1전투비행단에서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 참모와 유가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엄수된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email protected]
노 중령은 아내와 7살, 5살 두 아들이 있고, 정 소령은 아내와 5살 딸, 2살 아들을 두고 있다.
13-3차 교육과정 입과자로 이번 사고로 스승을 먼저 떠나보낸 학생조종사 하태욱(공사 60기) 중위는 "오늘 교관님과 비행시간이 같아서 격납고 앞에서 인사도 나눴고, 항공기에서 교신하는 목소리도 들었다. 순직하셨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학생조종사들의 고된 훈련과 고민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고, 자신의 기량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셨던 분이셨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에 차려진 사이버 분향소에도 이미 1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특히 지난 2010년 3월,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오충현 대령의 동생 오광현씨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두 분의 영면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제 출격의 긴장감이 없는 하늘에서 영원히 편히 잠드십시오"라고 애도의 말을 전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정부는 순직 조종사들에게 각각 1계급 진급을 추서하고,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빈소는 28일 오후 10시부터 부대 내 기지체육관에 마련된 상태다. 29일에는 성일환 공군참모총장과 백승주 국방부차관이 방문하여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순직 조종사들의 영결식은 30일 오전 8시 소속부대인 제1전투비행단에서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 참모와 유가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엄수된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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