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28일 오후 2시8분께 광주 서구 세하동 서창검문소∼승촌보 방면에 공군의 T-50 훈련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과 군 당국이 긴급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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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 인근 주민들 "연관있을 지도" 증언
목격자들 "검은 연기 나며 곡예 비행 뒤 사고"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탕' '탕' 소리가 들리고 얼마 뒤 '쿵'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비행훈련 중이던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훈련기 T-50이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진 28일 오후 사고 현장인 광주 서구 세하동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모(66)씨는 "평소에도 공군 기지 쪽에서 새를 쫓기 위한 총 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총 소리가 잦아지면 어김없이 비행기(훈련기)가 이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새를 쫓는 총 소리가 들렸다"며 "오후에도 몇 차례 '탕'하는 총소리와 함께 '쿵' 소리를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훈련기가 추락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목격자들 "검은 연기 나며 곡예 비행 뒤 사고"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탕' '탕' 소리가 들리고 얼마 뒤 '쿵'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비행훈련 중이던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훈련기 T-50이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진 28일 오후 사고 현장인 광주 서구 세하동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모(66)씨는 "평소에도 공군 기지 쪽에서 새를 쫓기 위한 총 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총 소리가 잦아지면 어김없이 비행기(훈련기)가 이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새를 쫓는 총 소리가 들렸다"며 "오후에도 몇 차례 '탕'하는 총소리와 함께 '쿵' 소리를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훈련기가 추락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8일 오후 2시8분께 광주 광산구 신촌동 신야촌 상공에서 비행 훈련중이던 제1전투비행단 소속 훈련기 T-50기종이 지상에 추락한 가운데 군 당국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 기종 잔해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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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50대 가량의 여성 주민도 "최근 들어 새 쫓는 총 소리가 많이 났다"며 "뉴스를 보면 새에 부딪친 비행기가 추락하기도 하던데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고 목격자들의 진술도 이어지고 있다.
출장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던 중 추락 사고를 목격했다는 한 남성은 "T-50이 곡예하듯이 비행하더니 검은 연기를 쏟아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기가 추락지점 인근 천변 자전거 도로와 제방길을 스쳐지나 논으로 추락하면서 불이 붙었고 이어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훈련기가 추락할 때 조종석이 튀어나오고 동시에 낙하산이 펴졌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다.
사고 목격자들의 진술도 이어지고 있다.
출장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던 중 추락 사고를 목격했다는 한 남성은 "T-50이 곡예하듯이 비행하더니 검은 연기를 쏟아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기가 추락지점 인근 천변 자전거 도로와 제방길을 스쳐지나 논으로 추락하면서 불이 붙었고 이어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훈련기가 추락할 때 조종석이 튀어나오고 동시에 낙하산이 펴졌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다.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28일 오후 2시8분께 광주 광산구 신야촌동에 공군 T-50훈련기가 추락했다. 2013.8.28. (사진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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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관계자는 "훈련기가 최초 극락강 천변의 둔치에 부딪치고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도로 제방길을 넘어 논으로 미끄러진 것 같다"며 "사고 당시 조종사 1명이 낙하산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종사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훈련기에서 튕겨져 나가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한 조종사들의 빈소는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체육관에 마련됐다.
공군은 현재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민간인과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사고 훈련기의 잔해와 부속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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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조종사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훈련기에서 튕겨져 나가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한 조종사들의 빈소는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체육관에 마련됐다.
공군은 현재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민간인과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사고 훈련기의 잔해와 부속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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