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교수(50·동양대 교양학부)가 2003년 펴낸 인문서 '현대미학 강의'와 '앙겔루스 노부스'의 개정판을 출간했다. 미학의 대중화를 이끌며 주목받은 책들이다.
23쇄를 거듭한 '현대미학 강의'의 내용에는 본질적 변화가 없다. 다만 도판을 교체 또는 보강하고, 기존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꿨다.
베냐민의 언어 타락 역사로 시작, 보드리야르의 역사의 종말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현대미학의 흐름'을 되짚는다.
진 교수는 실재하는 모든 것이 사라진 사막의 원시적 숭고함처럼 보드리야르의 '사라짐' 또한 숭고의 미학에 합류한다고 본다. 종말이 경계를 넘어 또 다른 사건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다.
절판됐던 '앙겔루스 노부스'는 도판을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 재발간했다. 파울 클레의 동명 그림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진 교수가 월간 '우리교육'에 연재한 미학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진 교수의 재기 넘치는 문체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학사를 탈근대의 관점에서 재검토한다. 그 과정에서 근대미학이 간과한 해석의 지평을 열고자 했다.
거칠게 두 책을 나눈다면, '현대미학 강의'는 현대 미학사를 다룬 총론이자 토대다. '앙겔루스 노부스'는 각론이자 상부구조라 할 수 있다. 332·272쪽, 1만6000·1만5000원, 아트북스
[email protected]
23쇄를 거듭한 '현대미학 강의'의 내용에는 본질적 변화가 없다. 다만 도판을 교체 또는 보강하고, 기존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꿨다.
베냐민의 언어 타락 역사로 시작, 보드리야르의 역사의 종말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현대미학의 흐름'을 되짚는다.
진 교수는 실재하는 모든 것이 사라진 사막의 원시적 숭고함처럼 보드리야르의 '사라짐' 또한 숭고의 미학에 합류한다고 본다. 종말이 경계를 넘어 또 다른 사건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다.
절판됐던 '앙겔루스 노부스'는 도판을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 재발간했다. 파울 클레의 동명 그림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진 교수가 월간 '우리교육'에 연재한 미학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진 교수의 재기 넘치는 문체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학사를 탈근대의 관점에서 재검토한다. 그 과정에서 근대미학이 간과한 해석의 지평을 열고자 했다.
거칠게 두 책을 나눈다면, '현대미학 강의'는 현대 미학사를 다룬 총론이자 토대다. '앙겔루스 노부스'는 각론이자 상부구조라 할 수 있다. 332·272쪽, 1만6000·1만5000원,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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