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길모퉁이에 버려진 집기들 방치

기사등록 2013/08/20 11:34:08

최종수정 2016/12/28 07:55:59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일 경남도의회 길모퉁이에 버려진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프린터, 선풍기 등이 한 달 넘게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2013.08.20.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일 경남도의회 길모퉁이에 버려진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프린터, 선풍기 등이 한 달 넘게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2013.08.2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도의회 길모퉁이에 버려진 컴퓨터와 선풍기 등이 한 달 넘게 방치돼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당 집기는 비품 관리대장에도 없는 것으로 누군가 무단으로 버렸거나 관련 부서에서 비품 내역을 파악조차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오전 경남도의회 청사 뒤편의 쓰레기장과 외부 울타리 사이에는 오래된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프린터, 선풍기 등이 버려져 있었다.

 한 눈에 봐도 상당기간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의 본체와 선풍기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 흉물스럽게 구석진 곳에 놓여 있었다.

 정부 조달로 납품된 경우 제품에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데 버려진 집기에는 정부 소유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해당 물품을 확인한 결과 비품 관리대장에 없는 것으로 도의회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 "누군가 무단으로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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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0일 경남도의회 길모퉁이에 버려진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프린터, 선풍기 등이 한 달 넘게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2013.08.20.  [email protected]
 이를 목격한 창원지역 시민은 "등산을 하기 위해 이 곳을 지나다니는데 약 한 달 전부터 집기류들이 버려져 있는 것을 봤지만 아직까지 정리하지 않고 있다"며 "공용물품을 소홀히 관리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 물품을 관리한 한 관계자는 "시민이 도의회 밖에 무단으로 버려졌다면 모를까 청내까지 들어와 집기를 버리지는 않는다"며 "해당 집기는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정부집기에 반드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도의회 측은 해당 물품이 공용물품인지 여부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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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길모퉁이에 버려진 집기들 방치

기사등록 2013/08/20 11:34:08 최초수정 2016/12/28 0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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