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삼도수군통제영 관아 100년만에 복원

기사등록 2013/08/14 15:08:25

최종수정 2016/12/28 07:54:38

【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14일 조선시대 충청·전라·경상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 관아가 100년 만에 경남 통영에서 복원됐다. 통제영은 선조 26년(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한산도에 처음 설치한 후 고종 32년(1895년) 폐영될 때까지 302년간 조선수군 최고의 통치 관청으로 기능했다.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지금의 통영으로 옮겼다. 2013.08.14.   yong4758@newsis.com
【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14일 조선시대 충청·전라·경상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 관아가 100년 만에 경남 통영에서 복원됐다. 통제영은 선조 26년(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한산도에 처음 설치한 후 고종 32년(1895년) 폐영될 때까지 302년간 조선수군 최고의 통치 관청으로 기능했다.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지금의 통영으로 옮겼다. 2013.08.14.  [email protected]
【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조선시대 충청·전라·경상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 관아가 100년 만에 복원됐다.

 경남 통영시는 14일 삼도수군 통제영지인 세병관 일원에 백화당 등 주요관아 30여 동을 발굴·복원한 것을 기념해 낙성식을 열었다.

 이날 낙성식에는 김동진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과, 문화재 관계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도수군 통제영은 596억원을 들여 2000년부터 올해 6월까지 13년간 통제영 본영과 백화당, 12공방 등 관아 32동과 부속시설 14동, 서포루 및 성곽 137m 등을 발굴을 거쳐 복원했다.

 공방지 구역에는 백화당(통제영 접견실)과 잉번청(업무실), 공내헌(12공방 집무실), 동개방(활·화살 제작), 야장방(철물 주조)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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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14일 조선시대 충청·전라·경상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 관아가 100년 만에 경남 통영에서 복원됐다. 통제영은 선조 26년(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한산도에 처음 설치한 후 고종 32년(1895년) 폐영될 때까지 302년간 조선수군 최고의 통치 관청으로 기능했다.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지금의 통영으로 옮겼다. 2013.08.14.  [email protected]
 또 군수품을 공급하던 화자방(신발)과 안자방(말안장), 총방(망건), 입자방(갓), 화원방(지도·장식화), 은방(금은세공) 등 12공방이 설치됐다.

 중영지 구역에는 중영청(정4품 무관의 군영)을 비롯해 좌우행랑과 중영부속채, 외삼문 등을 복원했다.

 이밖에 세병관 경내 망일루와 운주당, 경무당, 병고, 내아 등 건물도 되살렸다.

 통제영은 선조 26년(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한산도에 처음 설치한 후 고종 32년(1895년) 폐영될 때까지 302년간 조선수군 최고의 통치 관청으로 기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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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14일 조선시대 충청·전라·경상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 관아가 100년 만에 경남 통영에서 복원됐다. 통제영은 선조 26년(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한산도에 처음 설치한 후 고종 32년(1895년) 폐영될 때까지 302년간 조선수군 최고의 통치 관청으로 기능했다.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지금의 통영으로 옮겼다. 2013.08.14.  [email protected]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지금의 통영으로 옮겨 군사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번성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민족정기 말살 정책에 따라 국보 제305호인 세병관을 제외한 모든 관아를 철거, 그 자리에 관공서가 세워졌다.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사업은 잃어버린 역사를 되살리고 남해안 중심도시로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통제영 복원으로 당시 찬란했던 문화유산의 재조명은 물론 이충무공의 전적지 및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역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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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삼도수군통제영 관아 100년만에 복원

기사등록 2013/08/14 15:08:25 최초수정 2016/12/28 07: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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