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 소리 '이명' 방치하면 일상생활 지장준다

기사등록 2013/08/12 15:53:13

최종수정 2016/12/28 07:53:55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이명(귀울림)' 현상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명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30%가 이명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 중 1~5%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명이란, 외부 소리자극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매미 울음소리나 기차소리, 종소리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다.

 이명은 한번 시작되면 신경이 쓰이고, 신경을 쓸수록 더욱 또렷하게 들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외부 소리가 아닌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느끼는 현상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불안을 가져오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명현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명에 수반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이와 관련, 오대경희한의원 측은 "이명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난청과 어지럼증, 두통, 위장장애, 관절통, 귀막힘, 구토, 오심, 불면증, 불안함, 우울증, 신경쇠약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고 12일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귀나 눈 등의 감각기 이상을 오장육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본다. 눈은 간(肝·간장), 귀는 신(腎·신장), 입은 비(脾·비장), 혀는 심(心·심장), 코는 폐(肺·폐장)와 연결됐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에서는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잘 듣지 못하는 것을 신(腎)이 손상돼 정기가 허약해지고, 뇌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따라서 이명이나 난청은 신장 이상을 원인이라 여겨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해 증상을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한다.

 문성훈 오대경희한의원 원장은 "이명은 시간이 경과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자신의 몸에 관심을 기울이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이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생활을 통해 인체의 정기를 보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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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삐~' 소리 '이명' 방치하면 일상생활 지장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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