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버린'에 아이유 나왔다고?

기사등록 2013/08/04 23:38:19

최종수정 2016/12/28 07:51:47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더 울버린’(감독 제임스 맨골드)에서 ‘마리코’를 연기한 일본 여배우 오카모토 타오(28)가 가수 아이유(20)와 닮은 얼굴로 주목 받고 있다. 

 마리코는 일본 최대 재벌 ‘야시다’(야마노우치 할)의 손녀다. 야시다의 총애를 받아 상속녀가 되면서 폭력조직 야쿠자의 타깃이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연을 맺은 야시다의 초청을 받아 일본 도쿄를 찾은 ‘울버린’(휴 잭맨)의 도움을 받다가 사랑에 빠진다.

 마리코는 울버린이 야시다의 집을 찾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 그 모습을 본 관객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아이유 닮았네”, “아이유는 아니지”라며 놀라워 한다. ‘지아이 조2’, ‘레드: 더 레전드’의 이병헌(43)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두나(34) 등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한 국내 배우들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모르는 사이에 아이유가 깜짝출연한 것이 아닐까 헷갈려하는 관객까지 있다. 이 영화에서 마리코의 옛 연인인 닌자의 수장 ‘하라다’를 연기한 윌 윤 리(38)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다.  

 마리코의 다소 넓은 미간, 앙증맞은 코, 초롱초롱한 눈은 물론 전체적인 얼굴 분위기는 아이유와 흡사하다. 하지만 얼마 뒤 아이유가 아닌 것을 깨닫는다. 161.8㎝ 44㎏인 아이유와 달리 마리코는 길쭉하고 늘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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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모토는 일본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패션모델이다. ‘더 울버린’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마리코는 울버린과 진한 키스를 나누고 중간 부분이 생략되기는 했지만 울버린과 베드신도 벌인다. 악인들과 맞서 액션신을 펼치기도 한다.

 KBS 2TV ‘드림하이’(2011)에 이어 ‘최고다 이순신’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합격점을 받은 아이유가 훗날 러브신과 액션신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는지 예습하는 기분도 느껴진다는 것이 일부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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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울버린’은 7월25일 국내 개봉, 3일까지 관객 101만6532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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