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쥬동물원, 이색 동물 피서법 공개 '눈길'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긴 장마철이 끝나고 찾아 온 무더위에 동물원 동물들의 피서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소재 테마동물원쥬쥬에는 불볕 더위에 지친 주머니여우가 수박화채를 먹는 모습과 얼음이 가득 담긴 풀장에서 사육사와 물놀이를 즐기는 바다코끼리 등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파충류는 25℃~32℃의 온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평소에는 실내 사육장에서 생활하지만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밖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요즘같은 여릉철에는 자연광을 통해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야외 일광욕장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파충류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이와 함께 워터볼과 워터범버보트 등의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로보카 폴리 플레이 파크'와 '라바 3D 곤충체험전' 할인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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